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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최다원 2011. 04. 05. 오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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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유/시. 그림 :최다원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다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최소한의 것만 소유한것을 말한다
           비움이란 소망을 갖지 않은 것이 아니다
           끝도 없는 욕망을 잘라 버리고
           희망을 안고 꿈만 이루고자 함을 말한다
           잊는 다는 것은 가슴 가득한 당신을 빼내는 것이 아니다
           그리움 하나만 남겨두고
           기다림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함이다


댓글 14개

박종영 2011. 04. 06. 오전 10:45

무소유와 비움 그리고 그리움 하나만을 남겨두고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우리들의 오늘입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글 감사합니다. 최다원님.

미오새 2011. 04. 06. 오후 05:15

*다원님.. 무소유를 실천할 수 있는 비책, 한 가지라도 가르쳐 주실 수는 없으신지요. 다원님의 무소유를 읽으면서도 다원님의 작품, 한 점쯤은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깨달음을 얻지 못한 중생은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작품속 날개 달린 동물의 눈동자에도 그리움이 담겨 있어요.

최다원 2011. 04. 06. 오후 08:24

그리움 하나는 남겨둬야 외롭거나 고독하거나 쓸쓸할 때 그곳에 머물지요 감사합니다

최다원 2011. 04. 06. 오후 08:26

모두가 스쳐가고 모두가 다녀가는 오늘도 모두는 그리움으로 남지요 감사합니다

문희 2011. 04. 07. 오전 08:41

법정스님이 멋진 수탉을 보면서 빙그레~ 그런 느낌으로 한참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움 하나만 남기고 살기에는 자신이 없군요.

김정흠 2011. 04. 07. 오후 02:58

무소유. 가진게 없다. 자기 것이 없다. 그런 제목의 책을 쓴 사람을 향해 <당신은 가진게 너무 많소> 라는 생각을 저는 했더랬습니다. 내 것이 없고, 내 소유가 없다는 뜻의 말이 무소유라면, 다원님은 가진게 너무 많으십니다. ^^ 최소한의 소유와 그리움마저 버리고, 완전히 버리고 그 모든 집착마저 버리는 것이 무소유라면, 보통 사람에겐 그렇게 말처럼 쉽지 않을 게 틀림없지만, 무소유가 가진 진정한 뜻은 완전한 비움, 아무것도 , 감정조차도 완전히 없어진 경지가 틀림없습니다. *^^* 행복하세요 예쁘신 다원님. *^^*

최다원 2011. 04. 08. 오전 06:52

남겨진 그리움하나는 심장으로 파고 들어 아프게 하고 저리게 하고 먼하늘가에 촛점을 잃게도 하지요

최다원 2011. 04. 08. 오전 07:00

오늘아침 우리 뜨락에 설중매가 화알짝 피었습니다 고고하고 환히로운 모습은 그저 아름다운 격이 높구나 아...... 어제 비가 와서 어쩌나 했는데 비를 맞고도 비속에서도 더 많이 피었습니다 아파도 저려도 이별이 기다려도 그저 사랑이란 꼭 있어야 하고 꼭 필요하고 오늘과 내일을 이어주며 끄는 고무줄인것을요 끊임없이 무소유를 부르짖어도 다시 집착하는 우리들 아니 저임을 체감합니다

정상근 2011. 04. 08. 오전 11:35

삶의 교훈을 담은 시이네요.. 잘 읽었습니당^^

최다원 2011. 04. 08. 오후 10:11

아 그런가요 매우 고맙습니다

사랑방 2011. 04. 09. 오전 09:49

잘 모르지만 좋은 그림과 글 잘 읽고갑니다. 앞으로도 계속 작품을 볼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김정흠 2011. 04. 09. 오전 11:58

다원님 뜨락 구경하고 싶어졌습니다. *^^* 설중매의 고고함이 어떤 지도 궁금하고요.. 천상병님의 시인가요? 목이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비바람 몰아치는 가운데 고고함을 지키는 것이란, 정말.. 정말.. 쉽지 않습니다. ! *^^*

최다원 2011. 04. 10. 오전 09:07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김현배 2011. 04. 16. 오후 05:22

잊는 다는 것은 가슴 가득한 당신을 빼내는 것이 아니다 그리움 하나만 남겨두고 기다림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함이다.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이시네요. 매일 매일 그녀를 기다리며 초조하기 보다는, 큰 견지로 보면서 매 순간 그녀를 위해 마음으로 헌신해야 할 것 같아요.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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