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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최다원 2011. 04. 27. 오후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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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어린시절엔 나이가 들면 그리움은 없는 줄 알았다

세월을 더해 가면서 사랑 따윈 가슴에 살지 않는 줄 알았다

서리를 머리에 이면 가슴 저린 가슴앓이는 없는 줄 알았다

문득 문득 울컥해 오는 보고픔은 존재하지 않을 줄 알았다


댓글 19개

윤고방 2011. 04. 28. 오전 01:52

최시인님, 제 시는 괜스리 자꾸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데, 부드러움과 함축미를 안개처럼 휘감고 있는 시, 참 부럽습니다.

정상근 2011. 04. 28. 오전 02:54

전 지금 나이가 들어서 인지... 그리움도, 사랑도, 가슴앓이도 보고픔도.....하나도 없이 살고 있습니다 ,, 묘자리 알아봐야 할까요?..^^

백성동 2011. 04. 28. 오전 04:34

살수록 그리움의 그림자 덩어리만 남는다는 말씀...배껴갑니다 언제부턴가 시인님의 펜이 되었네요.

박종영 2011. 04. 28. 오전 09:34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얼마남지 않은 시간에서는 찬란했던 지난날의 그리움이 더더욱 실감나게 그리워 진다고 합니다. 이승과 저승의 길에서는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박성실 2011. 04. 28. 오전 10:07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더 아쉽고 분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건가요?

문경열 2011. 04. 28. 오전 10:57

30대 그대만해도 60은 남의 나이이거니 했거든요.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것이 망각이라고한 한 연로자의 말이 마음에 와닫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도 나의 모습은 60대를 문전에 두고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사건이 있었답니다. 그러나 희망있어 슬프지 않답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김경은 2011. 04. 28. 오후 12:11

네. 나이가 들면 그럴 줄 알았습니다. 바래질 줄 알았습니다. 헌데, 가슴앓이도 그리움도 보고픔도 왜 무뎌지진 않고 깊어만 가는 걸까요.

이명훈 2011. 04. 28. 오후 07:57

생전에 잘 모셔야 할분들을 잊지말고 감사히 모시겠습니다...

김현배 2011. 04. 28. 오후 10:22

그리움, 사랑따위, 가슴앓이, 보고픔. 사랑의 고통이 너무도 크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최다원 2011. 04. 28. 오후 11:51

너무나 좋은 작품을 창작하시는 선생님 왠 말씀이신지요 저는 능력이 모자란답니다 잘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최다원 2011. 04. 28. 오후 11:53

이미 다 초월하셨겠지요

최다원 2011. 04. 28. 오후 11:56

남겨진 그리움덩이 울컥 치미는 순간 그저 초점잃은 시선을 허공에 던질때도 있지 않나요? 감사합니다

최다원 2011. 04. 28. 오후 11:58

사람이 죽을때는 세가지를 후회한다지요? 더 베풀걸 더 참을걸 더 사랑할걸 그거 해 볼걸 감사합니다

최다원 2011. 04. 28. 오후 11:59

더러는 봐 주고 더러는 참으며 더러는 넘어가 줘야겠지요

최다원 2011. 04. 29. 오전 12:02

많은 세월이 앞에 있던시절에 인생은 긴줄로만 알고 청춘일때 오지 않을것만 같던 오늘이 왔네요 어찌보면 서글프기도 하지만 어쩌나요 날마나 오늘로 열심히 살아야지요

최다원 2011. 04. 29. 오전 12:04

나이와 상관없다는 설도 있어요 아니 더하다기도 하던데요 그것 참 큰일인데.....

최다원 2011. 04. 29. 오전 12:05

인.의.예.지.신을 실천하시는 분이세요

최다원 2011. 04. 29. 오전 12:07

어디선가 읽었는데 사랑엔 일만가지 고통이 따른다던가 사랑 아니고 결혼이었던거 같기도 하구요

하는총 김문숙 2011. 05. 04. 오전 03:05

저도 나 빨리 늙어야 겠어 입버읏이 되었던 적이 있지요 ㅎㅎ 시어도 그림도 반어적인 시상도 아주 절묘 합니다 졸작만 생성하는 저로선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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