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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폐지
그림을 그리면서 남겨진
한 아름의 폐지를 화실 앞에 내 놓았다
허리굽은 할머니가
힘겹게 밀고온 손수레에 주워 담아
또 밀며 데려간다
생명을 다한 폐지가
밥이 되고 옷이 되고 전기가 되는
누구에겐 소중한 폐지
댓글 10개
종이는 그렇게 그려진 그림을 안고 있어 인간에게 행복을 주고, 폐지가 되어 또 다른 삶의 여정속에 밥으로 옷으로 화하는데.. 시인님의 글을 읽으며,, 그럼 인간은 누구에게 의미있는 존재일까??..하는 생각을..^^ 참..박동수시인님..전 작가가 아닙니다.ㅎ 사색의 창을 기웃거리는 하릴없이 생각이 많은 손님 입니다.^^
생명을 다한 폐지가 밥이 되고 옷이 되고 전기가 되는. 모든 사람이 폐지를 통해 만나고 또 헤어지네요^^ 폐지는 만인의 밥이 되어 그릇이 되어, 삶의 주기를 반복하는 것 같네요.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저는 그 폐지 버리기 힘들던데요.. 폐지를 보면 그걸로 만들 뭔가가 연상이되서.... 결혼 전에 엄마는 항상 말씀하셨죠. 너 없을 때 다 가져다 버릴 거야, ㅋㅋ 저의 게으름이 그것을 그저 폐지로 두었기 때문이었을 거예요. 저도 누군가가 가져갈 수 있도록 폐지를 순환시켜야겠네요. 물론 시인님과 저는 작업의 분량이 차이가 엄청 나서 제 폐지는 재활용 쓰레기통으로 들어갈테지만요.
가져간 누구에게는 가장 소중한 폐지, 그 종이 안에 그려진 생명의 그림이 있어 더욱 소중한 폐지일것입니다. 좋은 영상과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아 예...시인이 별것 있습니까. 기회를 잘 이용하여 등단을 했을 뿐 별난것 없습니다.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는것이고 이미 시어를 이용해서 글을 쓸수있으면 시인이지요. 작가 마찬가지이요. 어쩌면 손님이 더 중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작은 것이던 그 종에 따라 자신의 소임을 끝내고 마지막 돌아가는 이치는 변하지 않지만 끝까지 무엇을 하느냐가 참 중요함을 나타내는 글에서 나 자신이 폐지처럼 누구에게 얼마나 소중함을 줄것인가 돌이켜 볼 기회인듯 합니다 짦은 몇줄에서 말입니다 시인님 감사 합니다
모두는 모양을 달리할뿐 없어지는 것은 소리 뿐이랍니다 좋은 사람이고 싶고 좋은일 하고 싶으며 남겨지는 사람이고 싶은 소망을 안아봅니다 *컴 고장을 아들이 이제야 손봐 줬어요
날마다 쏟아져 나오는 폐지 그나마 위로를 안아본답니다 할머니께 한아름을 안아드리고서는...
그림과 시는 심상예술이니 폐지도 그런 격을 지닌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구루 나무의 뼈를 보듬었던 살이 폐지니
박 시인님은 누구에게든 꼭 필요한 사람일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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