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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소곡 2
햇살이 맑게 피어오르던 맑은 아침의 날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고 당신을 묻고 돌아서는 시간 뱃속부터 솟는 열기에 청명하던 바다는 진홍빛으로 끓어올라 파도가 되었다 밀려오고 밀리고 부딪치고 세상은 산산이 부셔지고 말았다 2007년5월 시집 : 2집에서 |
댓글 6개
파도는 그런 것이었군요. 차가운 심연마저 끓어 오르게 만든 복닥임 아버지가 쓰러지시던 날, 울타리가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는데, 돌아가시고 나면 그마저 흩어져 버릴까요? 변변한 어버이 소곡, 한 줄의 글월도 쓰지 못한 가슴이 님의 시 앞에 부끄럽습니다.
글이 전부가 아닙니다. 무엇이던 하지못함을 아프게 생각한다는 것만으로도 값진것일 겁니다. 지금 바로 앞을 내다보시면 기억보다 어버이의 뜻을 잊어버리려고 몸부림을 하는 세상입니다. 산소마스크를 끼고 누어있어도 든든한 울타리가 됩니다. 보전하시기 바랍니다. 박성실님 감사 합니다.
어버이날에 듣는 간절한 그리움의 소곡에 젖다 갑니다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하는 길, 그토록 묵주같은 어둠의 깊이를 생각하면 답답하지만 그래도 이승이 낫다는 속담으로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되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난 당신, 살아 생전 잘 못해드린 게 후회가 되어 붉은 물결처럼 나를 덮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수십번 겪은 어버이날 그러다보니 이젠 스스로 어버이가 되어 언제 떠날지 생각하여야할 날이 되었지요 항상 연례행사처럼 생각하며 살아 온 것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아직 살아있는 이승이니 글 한줄이라도 올릴 수있는 복을 받은것 같습니다. 박시인님 건강하세요
세월이 수상하니 이제 효(孝)니 충(忠)이니 하는 언어가 퇴색되어 기억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오로지 I(나)만으로 형성되는 지금 이런 글들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살아있을 동안만이라도 우리의 아름다운 례(禮)를 닥처오는 夷族들의 습성에서 물들지 않게 깨우침의 한모퉁이라도 감당해야 할것 같습니다. 김현배님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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