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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오월

박종영 2011. 05. 22. 오전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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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오월
                  -박종영-
조령산 이팝나무 
푸른 잎마다 하얀 웃음이
둥글게 달라붙었다
겨운 오월의 햇살
자근자근 씹으며
은은한 향네 산허리 맴돈다
떠나기 싫어 속닥대는
오월의 바람,
녹색의 경험을 들고 와 아양이다
그리움이 사라진 봄 언덕,
곰 바위 고갯길에
늙은 나무 한 그루
솔새 메아리에 북채를 다듬고,
지루한 뻐꾸기 울음으로
진정 오월은 떠나는 것인가?
산은 엎드려 추억을 담아낸다.

댓글 12개

김현배 2011. 05. 22. 오후 03:11

오월의 탐미, 진정 이것이 끝난단 말인가? 아쉬움을 남기는 오월의 세상.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박종영 2011. 05. 22. 오후 04:38

아쉬운 오월에 정겨운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남은 오월에 더욱 푸르게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정채균 2011. 05. 22. 오후 04:44

신록의 오월이 지나면 여름이 시작 되겠지요 저도 가기 전에 엎드려 추억을 담아 봅니다

최다원 2011. 05. 22. 오후 09:06

아름다운 계절 오월이 가려하네요 그러고 보니 이제 꽃중에 꽃이라는 장미가 계절을 다 차지 하겠지요 향기도 모습도 겹겹이 채워두고 유혹할 장미 그를 사랑해야지요 요즈음 장미 열심히 그린답니다

박종영 2011. 05. 24. 오전 12:27

푸른 오월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아쉬운 절기에 짙푸른 유월로 접어듭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1. 05. 24. 오전 12:29

언제나 고운 그림과 함께 올려주시는 글 잘보고 있습니다. 줄장미가 담장을 붉게 넘아가고 있습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문운을 빕니다.

박성실 2011. 05. 24. 오후 01:21

꽃이 피는 오월이 가고 녹음의 계절이 다가온다 위로하는 길목에서 느끼는 감정이 북소리처럼 맴돕니다. 지나가는 오월의 향을 자근자근 곱ㅅ십으면서 산이 오래된 나무를 통해 담아내는 소리를 듣는 것 그것은 오래간 봄을 음미한 이만이 들을 수 있는 것이겠죠. 시인님, 산의 언저리에서 그늘에 쉬다 갑니다.

김경은 2011. 05. 24. 오후 03:41

지금 창밖의 햇살보다도 눈이 부시네요^^ 5월의 푸른 햇살속을 만끽하고 갑니다.

박종영 2011. 05. 25. 오전 12:47

유월은 붉은 장미로 찾아오는 절기입니다. 후덥한 바람과 함께 다가오는 보훈의 달이기도 합니다. 아직 푸른 기운이 솟아 숲에 들면 선선한 기운이 돌고 흐르는 계곡물에 발 담그면 저절로 신선인듯 갸륵한 생각도 듭니다 아름다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박성실님.

박종영 2011. 05. 25. 오전 12:48

오월의 잎들은 너무 싱싱하고 정갈해서 더욱 눈에 좋은 색감입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문희 2011. 05. 25. 오전 08:26

아~ 저의 마음을 꿰뚫어 놓으셨습니다. 아름다운 여왕님을 또 1년 기다리게 되었군요. 그리움이 사라진 봄 언덕에서..,

박종영 2011. 05. 26. 오후 12:43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와 우리에게 온갖 즐거움을 남기고 갑니다 아름다운 댓글 감사드리며, 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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