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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아래서
허남철 2011. 06. 05. 오후 09:52
6419
허남철 2011. 06. 05. 오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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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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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다시오면
열심히 문자를 찍어
번호도 없는 님에게
오월의 향기를 모아 안부를 전합니다.
영롱한 새벽이슬처럼
일어나라고 아침을 흔들고 깨우고
살아남은 자의 고통까지 안고서
흔적조차 없이 사라진 님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담아
위로의 안부를 전합니다, 희망은 있다고,,,,
흔들리며
성장하는 갈대처럼
파란만장한 삶의 연속으로
이리 찢기고 저리 찢겨도
불의 앞에서는 맹수와 같이
정의와 상식을 부르짖은 님 생각에
오월의 이팝나무는 하이얀 눈송이 되어
하나 둘 자유롭게 훨훨 사라집니다, 님이 그랬듯이,,,,
(봉화마을을 지나 이팝나무아래서)
댓글 4개
포아풀
2011. 06. 05. 오후 10:15
이팝꽃이 다 져내렷지요. 오월도 그렇게 갔어요.
김현배
2011. 06. 07. 오후 02:13
자유를 향한 거침없는 질주. 그분에게서 배울 것 같습니다.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박종영
2011. 06. 07. 오후 02:52
이팝나무가 있는 봉화마을,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박성실
2011. 06. 07. 오후 05:11
아름다운 시네요. 이팝나무의 작은 순들, 곧 열매가 맺히고 나무는 커 갈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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