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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이여
유월이여
-박종영-
유월,
그 적막한 한낮 오후
외로움 달래려 풋물같은 그리움에라도
젖고 싶을 때,
산과 들은
무위(無爲)의 소리로 손짓하며
엎드려 풀꽃의 울움을
들어보라 한다
아, 이토록 짙게 깔리는 장미향기와
높게 갠 하늘
푸른 그늘에 홀로서면,
창망했던 젊음의 강을 건너
이제, 세상 바라보는 능숙함이 절정인데
한없이 식어가는 열정을
탓하지 않는다 해도,
저, 이름없는 들꽃 향기같이
풋풋한 바람으로나 흘러가고 싶은 것을,
유월이여!
영상/작은새 사진가
댓글 8개
풀꽃들의 향이 들녘을 채우는 유월이네요
풋풋한 바람 그 바람에 가볍게 떠 도는 유워르이 조용한 향기를 일고 갑니다
널부러진 들꽃, 풀꽃, 모두가 같은 이념으로 낮게 앉아 유월의 긴 하루를 채우고 있습니다.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울움\"은 울음의 오타입니다. 그런데 이곳 방은 댓글이 달아지면 수정이 안되어서 그대로 방치합니다.
넉넉한 유월의 바람이 한결 시원함니다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자리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건승하십시오.
들꽃 향기같이 풋풋한 바람으로나 흘러가고 싶은 것을. 가지고 있는 지식, 지혜등을 모두 잊고 그냥 세상에 몸을 맏기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작은 글에 자리해 주셔서 무척 고맙습니다.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적막한 오후, 한 줌 그리움에라도 젖고 싶을 때 들려온 향기 흘러가는 바람에 실린 님의 세월 참 좋습니다. 시인님
후덥한 유월의 한낮입니다. 장미는 담장위에 앉아 넉넉한 웃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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