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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할까
박동수 2011. 06. 08. 오후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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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수 2011. 06. 08. 오후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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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말을 할까
글 : 박동수 뭉크러진 군화 끝에 묻어온 북녘의 서리발의 겨울을 폭염에 쌓인 낙동강 변에서 툭툭 떨어내어놓던 어느 유월 날 함경도 평안도 사투리와 마주치며 폭발하는 굉음과 함께 고요한 꽹과리 굿판을 즐기던 느슨한 남녘 촌놈의 생애를 다시 시작하여야했다 아직 먹물이 남은 붓을 던지고 싸늘한 쇠붙이를 들고 화염 속으로 영혼을 팔아야했고 마님도 도련님도 푸른 제복에 푸른 혁대를 질끈 매던 그 유월 남과 북의 사랑의 씨앗은 잿더미 속으로 숨어버렸다 바지저고리는 케쥬얼로 바뀌고 인절미가 무슨 케익으로 익혀가는 오늘의 푸른 아침 군화 속에 숨은 그 씨앗은 싹으로 돋아날 날 언제일까 허리가 잘린 육신 속에는 주화입마로 뒤 틀어져 가지만 붉은 피 푸른 피는 함께 활짝 열린 혈맥을 마하의 시속으로 달리고 싶다 아바이, 아부지, 아베, 아버지 모두가 함께 20110608 |
댓글 2개
박동수
2011. 06. 08. 오후 03:36
지난 10여년동안 금지 시켰던 노래를 함께 듣기하기 위해 올렸습니다. 부담 가시는분은 음악듣기 하지않으시면 됩니다.
김현배
2011. 06. 09. 오후 02:51
조국이 통일 되는 날 주화입마로 뒤틀어진 우리들이 희망의 빛을 찾으리라. 시인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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