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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마을 내성천 굴업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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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마을, 내성천 , 굴업도
한은총 김문숙
참 아름다움은 참으로 언제나 그 숨 몰아 쉬는 종국에야 드러나는 가?
430년의 순수 역사와 그 문화유산 고택들과 각종 문화재외 순수 토종 희귀 동식물 흔히 접하지 못할 집산지 수초들과 아름다운 날다람쥐의 비천의 모습 조금 남은 세계 멸종 동물의 생명을 껴안고 평안하고 조용하게 명맥을 이어온 금강 마을
천혜로 받은 세계적인 보배인 금빛 모래강 몇 없이 흐르는 세게 굴지의 내성천 너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지구촌의 보물
하늘에서 내려준 바다가 떠 받친 다이아 몬드 섬 아름다운 널따란 해변 쳔혜의 소풍지 휴양지 아름다운 외딴 섬 그 아름다운 한국 주민 16 중 8이 그 섬을 지키려 하는 그 이름 굴업도
우리는 왜 그들을 이토록 몰랐을 까? 소수의 몇 사람 지키자던 목소리도 한숨으로 쉬어버려 마침내 그들 자신이 살려 주오 우리를 위해 손짓하는 이때 가까스로 화면 몇 조각 티비로 본다
아프다 아름다운 한국의 산하가 뿌리 걷히워 제대로 발 뻗지 못하는 역사의식이 아프다
한 사람의 의인이 없어 무너진 어느 성처럼 너희를 지킬 어느 무기를 가진 자가 그리 없어 말 수 없는 노안의 눈물만이 그렁한 게냐 핏기 잃어 가는 얇은 심장 노심의 한숨이 우리의 심장을 무겁게 한다
너무 아프다 너무너무 아프다 주변 풍광에 알맞게 지어진 집을 아무데 떠 옮긴 다고 살아날 수 있으랴 화려함으로 뒤 속여짐이여 너희 사라짐이 이제서는 진정 회복할 수 없는 것이냐
우리는 너무 쉽게 우리의 모든 아름다움과 천혜를 먹고 나면 분뇨가 될 몇 장 지페로 먹어 치우는 게 아닐까?
너희의 아름다움이 그리 꽁꽁 숨겨 지지 않아서 많은 이들이 알았더면 아무렴 신문 한 줄 방송한 마디 서양의 책 한 조각에 너희 사진 면면이 실리었었다면
세계적 안목에 바로 선 기자 한사람 한 벌 먼저 나섰더면 두발을 갔다가도 세발 회복 되었으리
씨앗을 베고 죽는 농부의 인고를 제대로 알기만 했어도 제 역사를 뺏기고 일본 속애서 자라난 원자폭탄의 피해 보다 심각한 엄청난 그 세대의 자녀 속에서 역사와 문화를 소중히 아는 이 큰 소리할 한 사람 잇더라도 너희는 그리 맥 없이 사라지지 못하리
매끈한 말투와 단순 경제 발전만이 신이 되어 가고 단순한 60여년 살아온 고향만이 아니라 살아있는 460년의 역사와 천혜의 보물강과 보물섬을 깔아 뭉김이 한국의 아까운 얼을 깔아 뭉긴 수치의 40년 대일본 제국의 신념과 무엇이 다르랴
세계의 글로벌 지성 아니 우리 한국인 누구라도 이 참 얼굴들을 알았다면 이리 잠잠치 않았으리라만도 미쳐 제 얼굴 제 맛 보이지도 못하여 댐으로 골프장으로 수몰 하고 훼파 되도록 허용한 우리의 깊지 못한 혜안이여
허물어야 짓고 뭉개되어야 세워지는 골프장 무엇이 물에 빠지던 수몰해야 하는 댐 세우기 각종 화려한 프로그램들로 반대를 이겨내는 물꼬는 왜 그리 항상 쉬운 겐지
무지하다 무지하다 얕 볼 지라도 핏줄 부르튼 우리 어버이들이 순수 한국의 미와 역사를 지키지 않았더면 오늘날의 번영은 헛 꿈이었다
어떤 아름다움으로 대처 한다 하여도 너희를 온전히 살림만이야 하랴 만 너희를 북돋고 덧 세우기 커녕 매몰하고 파 헤침이여 아하 네 여린 생명의 애처러움을 어찌랴
머리를 좀 깍였으면 어떠라 버둥대는 한국 혼이 남아 있는 한 살아 남으려면 부르짖음 뿐
금강이며 내성천이며 굴업도며 구산리며 네 몫이 순수 한국의 몫으로 남아 있으면 좋으련 남아 있으면 좋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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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문화유산과 생명줄을 끊는..., 모든 이치는 결과가 들어나면 원인 또한 있기 마련입니다 그럼 이와같은 결과는 어디에서 기인된 것인가? 바로 자신들의 이익 때문이죠. 고전에서도 마찬가지로 저항시와 노동요가 풍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음풍영월이 시의 본령처럼 잘못 인식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편향된 여과 장치에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전통과 선입관 때문에 우리는 매우 귀중한 정신세계가 왜곡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시의 세계와 시적 정서, 나아가 시적 관점은 최고의 정신적 경지라고 할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딱 20년 뒤로', 우리를 20년 뒤로 돌아가 살도록 등떠미는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라져가는 아름답고 고귀한 자연과 유산들.. 아쉬움이 많음을 크게 공감합니다. 이를 살리면서 진정 발전하는 방안이 없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 마음을 크게 두드리는 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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