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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부부
댓글 10개
부등켜 안고 목 조르는 이들이 오징어 부부 뿐일까요? 여하틑 물 가운데 불가운 데 --음침한 골자기 --- 그 지팡이와 그 막대기를 잊지 않고 바라볼 수 만 있다면-- 참음과 견딤 뿐 아니라 승리의 날 부끄럽지 않게 웃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우린 사랑한다는 이름으로 서로의 목을 조르는 시행착오를 하고 있지요 내가 사랑하니까 넌 이래야해 이러면서........ 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는것도 사랑인데.......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존중해야 할 것이 있겠죠. 결국 결혼이후의 삶도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아니기에, 결혼이전의 삶과 다를 바 없다 여겨요. 어찌보면 인생은 혼자 사는 것 같구요. 나이가 든다 해도, 새까맣게 어릴 때와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죠. 결혼한 사람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우리사이', 순수한 우리말은 '예.그.리.나' 고운빛이 아른거리는 예그리나의 얼굴. 정말 사랑은 묘해요. 신비로와요. 혹시요.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부둥켜안고 밀고당기며 목을 조르는 것은 아닐까요....^^
사랑의 거리는 얼만큼이 적당할까요. 영혼까지 사랑해서 그 영혼을 내것인양 만들려는데서 목을 조르는건 아닐까요. 각 각을 두고도 깊은 사랑을 하는 법을 배워야겠군요.........^^
나무를 키우더라도 그 사랑이 지나치고 그 근심이 너무 심하여, 아침에 와서 보고는 저녁에 와서 또 만지는가 하면 갔다가는 다시 돌아와서 살피고, 심한 사람은 손톱으로 껍질을 찍어보고 살았는지 죽었는지 조사하는가 하면 뿌리를 흔들어보고 잘 다져졌는지 아닌지 알아봅니다. 비록 사랑해서 하는 일이지만 그것은 나무를 해치는 일이며, 비록 나무를 염려해서 하는 일이지만 그것은 나무를 원수로 대하는 것이지요.
맞습니다. 사랑한다는 이름으로 서로의 목을 조르는 그런 경우가 허다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공감이 얼마나 한 개인을 행복하게 하는가에 대해서는 무지합니다. 공감이 감동의 절정은 못 된다고 하더라도 동류同類라는 안도감과 동감同感이라는 편안함은 그 정서의 구원久遠함에 있어서 순간의 감동보다는 훨씬 오래가는 것이지요. 마치 잉걸불처럼 서로가 서로를 상승시켜주는 것이지요
사랑하다가 증오한다는 그런 말이 있듯이, 우리가 한사람을 영원히 사랑할 수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요. 그러나 사랑하다가 증오하고 증오하다가도 사랑하는 그런 게 삶인지라...,
오징어부부 글을 보면서 저는 자식 생각을 맨 먼저 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삶과 정서가 사실성에 근거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한 우리의 삶과 생각은 지극히 관념적인 것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로지 자식을 공부 잘 하라고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을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보고 때론 혼내기도 하면서 너 잘되라고 지금은 고생일지라도 나중에 크면 좋은대학, 좋은직장, 편히 일하면서 돈 많이 벌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하는 것 이라면서 12년 이상을 하루에 수 십번씩 관심과 사랑을 보여 준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자식에게 관심과 사랑이 아닙니다. 자기의 욕심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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