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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의 활 2011. 07. 10. 오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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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걸으며> - 정호승 물 속에 빠져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고 물 위를 걸으면 물 속에 발이 빠지지 않는다 물 속에 빠져 한마리 물고기의 시체가 되어도 좋다고 생각하고 물 위를 걸으면 물 속에 무릎이 빠지지 않는다 그러니 사랑하는 이여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주어진 물 위를 걸어가는 이 짧은 시간 동안 물 속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지 말고 출렁출렁 부지런히 물 위를 걸어가라 눈을 항상 먼 수평선에 두고 두려워하지 말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대 사랑이 뭐가 그리 두려운가? 사랑하면 두려운거야 그대가 사랑하면 할수록 외로운거야 그대 삶을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네 상처받지 않고 사랑해 본 사람 있는가?

댓글 6개

김문숙 2011. 07. 10. 오후 11:24

우리는 모두 한 순간씩을 물위를 걷지요 빠지고 다시 건져지고 다시 걷고 주몽의 활님 사랑의 참 고독을 어떻게 아시나요?

별안개 2011. 07. 11. 오전 06:31

\"출렁출렁 물위\"를 걸으려 노력하는 월요일 아침인걸요. 정겨운 분 주몽의 활님. 정말 그러네요. 비가 뿌리는 지금. 부지런히 두려움없이 죽어도 좋다는 그 어떤 자신감을 들고 신뢰의 시선으로 세상밖으로!

주몽의 활 2011. 07. 13. 오후 11:28

사람이니까 아는거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을 만드세요^^*.

주몽의 활 2011. 07. 13. 오후 11:30

역시 환상적인 말들로써 세상을 이야기 하시는 안개님 별안개 참 이뻐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을 만드세요.^^*

김현배 2011. 07. 14. 오후 08:51

우리는 저 태곳적 부터 쭉 걸어왔습니다. 물이 우리들이 처음 겪은 몸이었지요. 그래서 우리 존재는 물에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물속에서 하늘을 품었고, 그 하늘 안에서 대지를 품은 우리는 진정 우주의 조화인 것 같습니다.

주몽의 활 2011. 07. 14. 오후 11:46

실개천이든, 강이든, 다 받아들이는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바다가 그려지는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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