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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년이 이년이예요
그년이 이년이예요
유 민 자
일상 카리스마
세상은 고요하기도하지만 왁자지껄 요란스럽기도 한다. 세상속의 우리는 조용한 생각하나로 웃기도하고, 속 시끄러운 사건 하나를 들고 우당탕거리기도 한다. 우리속의 그녀는 그 어떤 슬픔을 건져내기도 하고 배시시 맛깔스럽게 웃기도 한다.
그녀는 마음 집을 슬쩍 열어 놓고 세상을 향한 해학으로 각설이 타령 노래 한 가닥을 한풀이로 부른다. 또한 마당놀이 굿판까지 벌린다. 그녀는 세계속의 치유할 수 없는 그 어떤 병증을 향해 일상의 맛을 본다. 쓰기만 하다. 단맛이 사라진지가 오래다. 그녀는 노인이 주는 알 수없는 카리스마에 놀라고 신기해한다.
노인 한 사람이 전해주는 카리스마는 병증이다. 치매다. 그녀도 90세의 노인이 되면 걸릴 수도 있는 일상의 카리스마다.
그년이 이년이예요
그녀가 외출을 하고 두시간만에 돌아왔다. 아침 열시 나갔으니 물론 열 두시경이다. 집 앞으로 차를 몰다가 밤색 푸들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한다. 그녀는 졸망거리고 차를 향해 달음질 해 오는 강아지를 피해, 찍 소리를 내며 그 자리에 선다. 토끼 귀가 달린 앙징스런 분홍색 옷을 입은 밤색 푸들, 그녀가 키우는 강아지다. 급히 강아지를 껴안고 집으로 달려 들어간다.
'아, 왜 우리 강아지가 집 밖을 나와 헤매고 있을까? '
수선스러이 들어선 그녀의 집 앞, 한 노인이 구부정 서 있다. 그녀는 노인을 보자 울컥하며 집안으로 들어서려 한다. 노인이 그녀를 밀친다. 들어가려는 그녀와 밀치는 노인이 실랑이를 벌인다.
\"누구세요……. 누구신데 모르는 강아지를 들고, 우리 집에 들어서는 거요?\"
빙그레 웃는 노인. 그녀는 황당하다. 기가 막힌다. 노인은 그녀를 모른 척 하는 것인지 모르는 것인 지 알 수가 없다. ‘저예요’를 부르짖는 그녀 앞에 그녀의 일상이 아닌 또 다른 일상이 놓인다. 노인을 무시한 채, 현관을 지나 거실에 앉는다. 노인이 그 녀의 코앞으로 들어서며 잔잔히 웃으며 말을 건다.
\"저, 아세요, 왜 모르는 분이 우리 집으로 들어와요. 나한테, 할 말 있어요?\"
\"저예요…….저, 저라니까요!\"
할 말을 잊은 그녀가 계속 같은 말을 왼다. 노인은 정말 이상한 듯 고개를 내저으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가을 햇살이 가득한 거실이다. 창가에 있는 커다란 행운목, 어린 순이 자라며 거실 가득 착한 숨결을 내쉰다. 햇살 하나에 '어린 행운 목의 햇순이 토한 산소방울들'이 오밀조밀 떠 있는 듯 아롱진다. 1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 노인이 아롱대는 햇살 사이로 싱글거리며 서있다.
\" 누구신데, 안 가세요?\"
\" 저예요. 날마다 보는 저, 모르세요?..\"…….
같은 몸짓을 서너 번 반복하던 노인과 그녀, 대화가 뚝 끊긴다. 하지만, 삼분경이 흐른 시간, 또 다시 노인이 자신의 방에서 나와 거실을 맴돈다. 잠시, 절대고요가 그녀의 가슴을 타고 집안 전체에 고인다. 드디어, 노인은 꼭 해야할 말이 있다는 표정으로 그녀 앞으로 바짝 다가선다.
\"아, 모르는 분이지만, 내 말 좀 들어봐요. 우리 며느리가 하루 종일 나가서 집에 안 들어와요. 나쁜 년…….\" \"지금까지 밥도 안주고 예태껏 안 들어오는 것을 보세요.\"
\"내가 집 지키는 똥 강아지 인줄 알아요. 나쁜 년이예욧.\"
\"나쁜 년, 그 년 들어오기만 해봐! 내 쫓을 거예요! \"
그녀는 노인을 멀뚱거리며 쳐다보다가 어찌할 바를 모른다. 분통 하나가 나오려는걸 애써 다스린다. '그래 참는 거야, 노인은 병증인걸.' 하지만 또 다시 나오고 들어가기를 반복하는 노인과 그녀. 드디어 그녀가 복받힌다. '에라 모르겠다'는 하는 마음으로 노인을 향해 소리친다.
\"그 년이 이 년이예요. \"
'그 년이 이년이라니까요......'
내사랑 쁨이
어떤 날의 낮이다. 성은 기씨요 이름은 쁨, 가을 낙엽색 푸들강아지 쁨이는 노인 곁이다. 그녀가 열쇠를 열고 집안에 들어서니 쁨이가 튀어나오며 꼬리를 마음껏 흔든다. 이때 노인이 쁨이를 부른다.
\"이리와. 쁨이야 .\"
쁨이는 다시 달려간다. 그가 어제 모른 척 하던 강아지는 오늘 그에게는 유일한 벗이다. 강아지는 노인 곁에 딱 붙어있다. 살랑대는 꼬리 짓은 그를 좋아한다는 참이다. 거짓이 아니다. 그녀는 노인 곁에서 쁨이를 떼어놓으려는 듯 큰소리로 부른다. 그의 말벗이 되어가는 강아지가 싫은 듯, 더 크게 부른다.
\"기쁨이야 이리와. 오라니까. 쁨, 쁨이야..... \"
노인과 그녀사이, 차가운 강물이 흐른다. 알 수 없는 냉전이다. 강아지 사랑 쟁탈전, 아니다. 쁨이는 노인의 '사랑하는, 말없음표 벗'이다. 노인은 그녀가 없으면 수시로 빵 오징이 과자 사탕 쵸코렛 그리고 새 라면 봉지를 뜯어서 생라면을 통째로 준다. 그의 눈에 띄는 대로 사람먹이를 마음껏 준다. 그녀가 주지 말라고 하면 몰래 준다. 그녀가 외출을 하면, 노인 멋대로 쁨이에게 퍼 준다.
집안 가득 맵싸한 향기가 난다. 쁨이가 토한 오물이 거실 방석위로 보인다. 구릿한 향이다. 강아지용 화장실을 버리고 거실에서 제멋대로 똥 덩어리를 떨군거다. 강아지용 사료만 먹으면 똥 냄새가 없는데, 인간용 양식에는 다양한 향이 난다. 갑자기 쁨이가 그녀의 눈치를 본다.
하루 종일 함께 했던 노인 곁으로 슬며시 간다. 쁨이는 그녀가 하루 종일 집을 비우면 그 다음 날로 거의 아프다. 먹이를 토하고 눈동자는 맹하며 기운 없이 쳐다만 본다. 쁨이는 그녀를 일 순위 사랑으로 생각하지만, 그녀가 없는 날에는 일 순위 사랑이 노인에게로 급회전 한다. 쁨이는 병이 도지기를 반복하면서도, 노인과 정분을 쌓아간다. 노인과 쁨이의 눈부신 사랑이다. 아니, 불안정에서 오는 외로운 사랑이다. 동물사랑이 쁨이를 '누구에게 줄까' 생각 한 그녀와 그 말을 노인에게 했을 때 마구 화를 내던 노인사이에 존재한다.
노인과 여자 그리고 쁨이 사이에 따뜻한 강물이 흐른다. 강물결 사이로 환한 정서가 흐른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 쬔 강물에 손을 담그고 싶다. 그 강물이 그립다. 그녀는 외로움 타는 그 곁에서 말을 건다. 말벗이 되어준다. 노인과 그녀의 거리에 푸들강아지 쁨이가 앉아있다. 노인이 부르니, 푸들 강아지가 쪼르르 다가간다. 참 기특하다. 동물이 인간보다 차별 없이 정이 깊다.
\"쁨이야 이리와.\"
'동물이 인간보다 나은가?'
고향 가는 길
새벽 3시 40분이다. 그녀는 거실에서 한적함을 즐긴다. 노인방의 부산스런 인기척에 그녀는 거실 불빛을 모두 끈다. 노인이 거실 밖으로 나온다. 그녀는 노인이 화장실을 가려는 줄 알고, 숨을 죽이며 책장 넘기는 소리를 죽인다.
\" 모르겠네, 화장실이 어디야…….\"
노인은 주섬주섬 아랫바지를 연신 올리며 어둠 속에서 화장실을 찾는다. 특유의 냄새덩이리가 노인이 거실에 있음을 그녀에게 계속 신호한다. 또 다시 혼잣말로 횡설수설 중얼거리는 노인.
\"누구, 알려줘요. 이 기차 처음 탔어요. 낯설어서 모르겠네. 어디야. \"
\" 이 기차는 처음인데. 급해요, 화장실이 어디에 있어요? 아세요…….\"
노인이 허공을 향해 계속 말한다. 그녀는 생각한다.
'노인은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일까?'
\" 저 , 고향 가는 거창행 기차를 탔는데, 맞지요? 오랜만에 탔더니, 영 모르겠네.\"
그녀는 섬찍하다. 또 기억 속을 상상하며 서성이는 노인이다. 그녀는 거실 불을 밝히며 말없이 노인을 화장실로 안내한다. 이제, 화장실 볼일을 보고 나온 노인의 말을 흘려듣는다.
\"빨리 가야지. 우리 고향의 감나무가 보고 싶네. \" 노인은 그녀에게 향한다.
\"참, 고맙수. 거창에 가면, 우리 집 마당에 밤송이도 열렸고 탱자나무에 노란 탱자도 많다오\"
고향으로 들어서는 길. 노인의 기억 속에서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은 고향역이다. 노인이 그녀에게 보여주는 한 컷, 삶의 단막극이다. 그녀는 노인의 새벽 인생 극으로 잠을 설친다. 그냥 책장을 넘기기만 하며 밤을 샌다. 그녀는 노인덕분에 지혜서를 찾아 뒤적인다. 지성인의 힘이 될, 앎이 늘어간다.
노인과 그녀에게는 거리를 좁힐 수 없는, 기억의 강이 있다.
추억하는 고향이 다르다.
아니, 벌써
그녀의 나이도 노인을 닮아간다. 그녀의 생각도 노인을 닮아간다. 자주 깜박거리며 어제를 생각한다. 오늘의 하늘보다 어제에 매달린 젊음이 그립다. 즐거웠던 그림자를 회상한다. 그녀도 늙어간다. 그녀의 나이는 50세 이상을 향해 달리고, 노인의 나이는 90세 이상을 향해 더 빠르게 치달린다.
'아니 , 내가 벌써 …….'
벌써 하는 사이에 이미, 그 시간에 그녀가 도착 되어 있다. 나이와 나이 틈에 세월이 들어서고, '기억을 지우는 아픔'이 멋쩍게 동행한다. 노인이 그녀를 향해 '내가 먼저, 병증에 도착했네.'한다. 가끔은 '생각이 안 난다'며 하소연 할 뿐이다. 이제는 아픔덩이를 지워낼 정화제가 없다. 우리는 그 병증을 가벼운 기억상실증이라고도 하고, 중증 치매로 무섭고 매서운 병이라고 칭한다. 병증은 노인의 기억을 빠르게 빼앗아 간다. 빨아들인다.
아니 벌써, 그녀와 노인은 서로를 껴안고 같은 세월 속에서 늙어간다. 닮아간다. 그녀는 노인보다 한 템포 늦게 가는 '늙음이라는 길'을 천천히 걷고 있다. 아직은 노인보다 젊다고 안심한 그녀, 노인을 향해 잘난 척 하는 그녀 또한 생이 외롭다. 그녀는 노인이 걷는 그 길을 똑 바로 간다. 같은 길을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울하다. 그녀는 늘, 한 박자 늦게 철이 든다.
아니 벌써, 7월이다. 삶의 시간에 빈틈이 존재한다. 그 틈새에 앉은 슬픈 병증. 아픔은 노인과 그녀의 허락 없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다. 허한 몸속으로 쏙 끼어든 낯선 얼굴, 치매다. '그녀와 노인이 함께하는 삶의 터전'에 생손이 욱신거린다. 아리다. 아픔은 찰라다. 찰라는 지나간다. '어제와 같은 해'가 그녀의 가슴 안으로 떠오른다.
스러져 가는 오늘, 허공을 향해 희망이라는 꿈꾼다. 정오의 오수처럼 달콤한 순간이다.
천국이다. 생각 나름이다.
- 끝 -
세상을 온몸으로 사랑할래?
오늘을 살아가는 숨겨진 향기는 무엇일까?
생각하나에 또 하나의 생각을 얹는 오늘.
행여, 남겨진 내일이라는 시간. 스러져가는 하루에 나를 보기좋게 얹는다는 것은
여기저기 흩어지는 사랑뿐일까?
우린, 문학이라는 생명을 하나 더 얹어도 될까?
'내 삶의 숨은 뿌리를 위해서!'
글과 영상/ 유민자드림
댓글 14개
갯펄은 멀리서 볼 수록 눈이 부시지요 사진을 찍어 보아도 은색 금색으로 물결치지요 가까이 가면내 내 발가락 내 존재가 옴싹 파뭋히는 개펄 어디에 생명이 있을까 어떻게 그 속에서 숨쉬고 살까 해도 그 안에 샘영을 보존하고 생명을 이어가는 축복이 얼마나 큰지 그래서 갯벌은 오히려 그리 황홀한 무늬를 갖게 되겠지요 그 개펄을 딛고 세상에 내놓는 민자님의 금색 은색 물결 거기에 하나님의 글자가 아름답게 써 있어요 \" 내 딸아 내가 너를 잘 알지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 얼마나 너를 축복하는 지! 나말고는 그 누가 알겠는 가 \"
문학도 삶의 일부이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만남이 있어야 삶이되고 사람이니까 외로운거고요 사람이기 때문에 고독한 거고요 아무리 깨어난사람 일지라도 외롭고 고독한 것을 깊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글로써 사랑을 떠들어보고 인생을 이야기해도 별 다른 발전이 없다는 것을..., 세상을 온몸으로 사랑하게습니다.
후훗. 저예요. 야생화 별꽃인 별안개. 졸필의 제 아이디인걸요. *^_^* 김문숙시인님께서 제게 주시는 은빛 금빛 빛나는 그 축복이 너무나도 그윽해서 취할 듯 해요. 파릇파릇한 두 글자, 제게 주시는 언어선물, 시인님께서 주시는 그 \"축복\"을 , 가슴결에 깊이 간직할께요....
행여. '외로움과 고독'은 인간의 내면에서 쉬어가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은 아닐까요... 혹시. 외로움을 지켜내면 아련한 그리움이 달려 나오고 그리고 고독을 지켜내면 '기억의 강'따라 흘러드는 내면의 흥과 끼를 이끌어내어 내일의 꿈을 찾아내는 것은 아닐런지요?!
인간의 삶이란 것이...태어나 이 세상에 여행을 하다 고향으로 가는 길을 걷는 것 아닐지..
그 고향으로 가는 여행길, 꼿꼿이 걸으려 노력해요. 단정히..... 정상근님의 고마운 그 말씀을 가슴주머니에 넣습니다. 감사드려요.
별안개님... 이제 그 노인과의 일도 기억으로 담고 계시겠지요? 애증의 세월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뭔가 아쉬운 그런 시간들... 문학의 뿌리 단단히 움켜쥐셨으니 이제 그 길로 원없이 가시길 빕니다. 한은 든든한 문학의 중심이 될것이라 믿습니다.
카리스마의 맛, 내 영역밖의 사랑 쁨이, 지울수 없는 인생의 흔적, 고통은 찰나, 문학이라는 맥락 노인과 동행하는 인생은 자체가 문학인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선배를 안다는 것은 참 기쁜 일 같습니다. 님의 글처럼, 그 고통의 찰나가 지나가고, 모두가 기뻐하는 날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그 기억때문에 지금의 평화를 알아요. 그 기억의 참담함을 지나쳤기에, 지금의 행복을 다듬어요. 경험은 커다란 지혜라는 선물을 안겨요. 그 선물이 문학인가요. 하지만 저는요. \"문학의 뿌리 단단히 움켜쥐셨으니...\", 포아폴님의 그 말씀에 고개를 숙여요. 아닌걸요. 졸고의 글조각들은, 그저 제 그림자인걸요.
이렇게 세세히 부족한 제 글줄기를 따라 쭉 읽어주셨는걸요. 고마운 김현배님. 왠지 제가, 어딘가 사라지고픈걸요. 노인라 병병했던 그 분에 작년 10월. 99세...100세에서 2달을 못 채우시고 돌아가셨어요...벌써 어제의 잔상인가요? 사실은,지금의 글이 부끄러워서 숨고 싶어지는 오늘이예요.
\"그 년이 이 년이예요. \" '그 년이 이년이라니까요......' 지금 우리의 삶이 이런 항변 이라고 해야하나 사실과 전설을 왜곡하여 감추고 진실아닌 진실을 말하며 살아가는 수 많은 삶의 이야기들..., \"그 놈이 이 놈이예요. \" '그 놈이 이놈이라니까요...,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 모여 바로 우리들의 삶이 한 바느질, 한 땀, 만들어져 갑니다. 당신들을 알게 되고 당신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들이 바로 제 자랑스러운 인생입니다.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위해 지금 버젓이 있는 오늘을 치루어내는 일이 정당한지 새삼 질문해봅니다. 무엇을 꿈꾸었는가 하는 문제만큼, 꿈 꾸는 일을 위한다고 지금을 소비해도 되는가 하는 생각을 해보는 일 역시 중요하다는 것 하루 하루를 살아나가는 것이 인간이지요. 한 바느질, 한 땀방울 과정이 아름다워야 결과도 아름답다는 .순간의 기울기가 곡선 전체의 기울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미분학의 명제는 이미 그 자체로 인생론이었습니다.
정말 그런가요...지나간 어제의 그 흔적들이, 부족한 제게 지혜를 안겨줍니다. 잊고자 해도 이렇게 새록새록 떠올려지는 어제가 라온하제, 꿈꾸는 내일로 향하라고 말해주는걸요. 주몽의 활님의 정겨움에 힘이 솟아요.^^
오늘은 주몽의 활님께서 쌓아올린 그 '지식의 계단'을 더듬어 올라가 봅니다. 갑자기가 아닌 한 땀 또 한 땀씩 찬찬히 쌓아올려야지만 되는, 내일의 꿈짓기.... 인생론인가요? ^^ 주몽의 활님 말씀이 맞는걸요.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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