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고백

박동수 2011. 07. 18. 오전 10:21
3765
고백 글 : 박동수 부끄러워 할 일들이 바닷가 모래처럼 널브러져 있는 시간 속에 나는 웅크리고 있다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처다 보는 사람, 사람들의 눈동자를 향해 괴로워하며 그 눈 속에 보이는 작은 빛에도 버릴 수 없는 사랑을 따습게 느끼며 몸을 떤다 이 무더운 밤에도 바람은 별을 쓸어가고 남아있는 캄캄한 어둠일지라도 나는 부끄럼 없는 길이 어디엔가 있으리라 더듬으며 숨을 들이 킨다 20110718

댓글 8개

김현배 2011. 07. 18. 오후 03:30

부끄럼 없는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 작은 빛에도 흔들리는 존재. 여린 듯 하나, 심지가 굳은 사람입니다. 밤하늘에 별빛이 함께 숨쉬기에.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김문숙 2011. 07. 19. 오후 12:27

아름다운 글 감사 드립니다 저는 이글을 읽기 전에 윤동주를 생각하고 시를 올렸었는 데 윤동주 서시의 응답글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김정흠 2011. 07. 19. 오후 06:47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눈물을 흘려야 했다. 윤동주의 서시는 제게 그런 거였지요. 스물 다섯살 때였나.. 서강대 앞 .. 그 저녁에 노을이 질 때 그 태양의 모습은.. 정말 황홀했습니다.. *^^*

별안개 2011. 07. 19. 오후 11:23

비로소, 어딘가 숨어있는 빛 한 줌을 줍고 웃어요. \"캄캄한 어둠\"속에서도 웅크린 시간이, 지그시 우리네 삶을 응시해요. 들숨으로 날숨으로 , 세상을 훝고 지나가는 어제 오늘 내일이 고개를 치켜 들어요. \"고백\"이라는 시어속에서......

박동수 2011. 07. 20. 오전 12:31

오랫만에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익숙한 사람들의 숨소리가 반갑게 느껴지는것은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여기가 참 따뜻한것 같습니다. 더욱 김현배님 감사 합니다

박동수 2011. 07. 20. 오전 12:34

윤동주시의 응답이라니요. 그런 주제는 못됩니다 부정이 많은 주위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가끔은 아릿한 후회같은 마음이 들때 적어둔 낙서일 뿐입니다 감사 합니다.

박동수 2011. 07. 20. 오전 12:39

예 그런 생각이 나게하는 글들이 명시이겠지요 가슴에 그 생각들을 안고 늘 시속에사는 마음이 또 하나의 글을 탄생시키는거겠지요. 그것이 이어지는 시의 혼이라고 말해야 겠지요 감사 합니다

박동수 2011. 07. 20. 오전 12:47

별안개님 훨씬 더 깊은 생각을 갖고 있는듯해서 부그럽네요 바람이 훓고 지나가 버리는 세상은 언제나 절망처럼 어둠이 느껴지는 때가 우리네 삶 주위에 늘 볼 수있읍니다. 그 바람속에서도 부끄럽지 않게 살려는 영혼들의 감내는 힘이들기도 하고 작은 불빛이라도 고맙게 찾으려는 영혼들의 기원의 소리는 끊힘없이 들려오는 어제 오늘 내일 의 투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읽어주심에 감사 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