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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 노래하기
시절 노래하기
-박종영-
비비추 쪽빛 웃음
하늬바람 타고 흐르면
무논에 퍼지는 파란 물결이랑 그립고,
느릿한 7월의 햇볕은
논둑길 웃자란 검은콩 풋대 아우르다,
기우는 한나절
운봉산 그늘이 앞마당을 기웃거리면
풋거름 한 짐 지고 벙그는
돌쇠의 구릿빛 웃음에
산간 육답 휘도는 만물소리 애잔하고,
남은 여름, 지친 더위가
산길 돌아 강물에 흩어진다
어느새 푸른 벼 잉잉대게
물꼬 낮추는 시절,
달빛 지는 새벽으로 그리움인 듯,
박꽃 하얀 웃음이
잔잔하게 아려오는 것은?
영상/들꽃향기 사진가
댓글 10개
한줄 한줄 꼼꼼히 읽어내려갔습니다. 시안에 담긴 마음을 읽고자. 안단테가 가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시란 패스트푸드가 넘쳐나는 세상에 슬로우푸드와 같은 걸까요? 뛰는 것보다 걷는 게 더 많이 보는 것 처럼, 마음을 잠시 가다듬게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하세요. *^^*
검은 콩 풋대 풋거름 한짐 푸른 벼 잉잉대는 소리 물꼬 터치는 소리 하-얀 밖꽃 그 순수 언어에 푹 빠져 그것이 없이는 시가 아니리고 우겨 댄 시절 그리고 그 그리움을 소진하여 지금의 제시가 그래서 잡 시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돌쇠의 구릿빛 웃음에, 만물소리 애잔하다. 칠월이 애잔한 이유는 그리움 때문이 아닐까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막바지 여름에 대한 열정으로 써내려간 풍경같은 한 폭 풍경화일 뿐인데 과분한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더위에 더욱 건승 하십시오.
시절은 어느덧 가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동한 8월에는 더욱 그렇지요 조촐한 시에 자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지금 들녘에는 푸른 열매들이 송알송알 고운 웃음을 날리고 있습니다 풋감도 그렇고, 모두가 넉넉한 8월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귀하게 자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운봉산 그늘아래. 살아있는 감성주머니에서 호기심을 꺼내들고 새하얗게 웃음짓는 분. 자연속에서 영글어가는 웃음을 찾아내어, 싱싱한 미소를 껴안으신 분. \"벙그는 구릿빛 웃음\"에서 한여름 열기를 식히는 김종영시인님.^^
좋은 시와 더불어 예쁜 들꽃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운 댓글로 기쁨 가득한 시간을 얻습니다. 8월이 오면 선선하 가을의 시작입니다 작은글에 과분한 댓글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에 과분한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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