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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땀
눈물과 땀
한은총 김문숙
여름, 큰 비 쏠리고 넘치고
산들이, 생명들이, 무너지고
흙탕 물로 농땡 친 논 밭 가옥 재해
많은 눈물 딛고 우뚝 서는
8월, 초록의 정점
왜
나무 마다 풀 숲 마다 ]
뻘뻘뻘 땀 흘리며, 하- 하- 숨차도록
손톱 끝까지 모든 팔 쭈-욱 펴, 뻗어 올리고
열 발가락 딛는 그리 힘든 발돋음 서나요?
그 하늘에 숨긴 열 두 무지개]
손에 쥘 성 싶어, 그래서는 다음 달 추석
꽃 붉은 대추며 황금 빛 가지로 뽐낼
통통한 은행 알들
화려 수려 가을, 철 옷 마련 인가요?
베 잠뱅이 적시고 흐르는
땀줄기로 벼 익히는 삼복 더위엔
다문 입술 제격이라
현자의 물음엔 정답이 있건만
우매자는, 질문도 응답도 향방 없으니
덜 떨어진 말투 벗거라
눈이나 더 크게 뜰 일
눈물은 많은 땀으로 씻겨야 하려니와
미리 흘리는 땀은
너로 부요케 하리니
산에서도 들에서도 생명들에도
읶어 가는 가을 오되
그 분이 쓰시는 오색 영롱한 시
뜻도 멋도 다 놓아두고
글자 읽기나 허겠느냐
가갸, 거겨, 나너 노녀
나무도 풀 숲도 땀 흘려
흰 구름 손에 쥐고 지금 공부 중 이다
댓글 11개
왜? 라는 그 물음표를 사랑해요. 묻다가 묻다가 정답인 현답이 나오는 듯해서요. 자연에게 '왜라는 물음표속에서 느낌표'를 찍고 가시는 김문숙시인님..... \"뜻도 멋도\"도 모를 세상을 향하지만, 땀과 눈물의 '맛'을 향유하는 아침결이예요.
1련과 2련이 순서가 바뀌었지만 마찬가지죠 왜 라는 말은 모른척 지나가다 철 늦게 났지요 ㅋㅋㅋㅋ 모세가 돌이켜 가시나무 불을 보듯이 --무슨 말인 지 아시는 지 ? 미리흘린 땀으로 더욱 부요해 지심을 축하 드립니다
팔월. 나무들이 폭우로 허황되게 키만 크는 시절. 기초를 다지는 마음은 다가올 가을 크게 쓰일 것이니. 그대 그분과 함께 그 길을 가라.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감사 드립니다 저부터 아직 기초가 부족하다는 걸 절실하게 느낀 8월입니다 늦었어도 출발 조차 못할 수는 없겠지요?
눈물 ? 차가운 물을 흘리면서 바로보는 세상은 가슴도 찢어지게 서럽더라구요. 땀? 땀은 따뜻한 물을 흘릴때는 뭔가 개운하더라구요.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눈물과 땀의 닮은점은 짭쪼름하다는 것이지요 눈물과 땀의 정체는 다르지만......
빨리 외출하느라고 인사 제데로 못드려서 죄송하여 다시 왔읍니다 주몽의 활 님 감사 합니다 좋은 말씀 입니다
맞아요 짜요 ㅎㅎㅎㅎ 안개 꽃님도 감사 합니다
요즘 비로서 이삿짐 정리하랴 지방에 다녀 오랴 바빠서 답글 아름답게 주셨는데 제 때 응답 못하여 죄송해요
늘 요점중 하나 꼭 하나 정확하게 집어 내시기를 눈감고 척척 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찌 그리 하시나요? 신기합니다
ㅎㅎㅎ 즐겁네요. 님의 글은 왠지 저에게 가까이 느껴지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잘 읽어지고 더 잘 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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