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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 하나, 언어 하나

김문숙 2011. 08. 05. 오전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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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 하나, 언어 하나

             한은총 김문숙

붓 한개로 휘 저어 
산 높고 
강 푸르고
피어나는 무수한 꽃이라  

남의 에술
우습다
쉽게 말하지 말자

몽달 연필
입만  있으면
열리는 게 말이라 지만  

몇 마디 말 좀 잘했다 
그게 모두  다  시( 詩 ) 이겠느냐  

고 금 동 서 남 녀 노소
생명 있는 시가
우리를 살린다


(오해 하지 마세요. 저 자신에게 교만치 말자 하는 말입니다 )

댓글 12개

김정흠 2011. 08. 05. 오후 06:36

*^^* 어떤 글이든 읽는 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고 가늠할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사색의 향기에 오시는 분들은 더더욱 *^^* 참 좋은 시입니다. 그게 타인을 향해 나무라는 시였으면 더 좋았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당당하다는 뜻이니까요. *^^*

김현배 2011. 08. 05. 오후 07:56

붓 하나로 언어 하나로, 쏘아올린 별. 생명의 언어로 모든 사람을 세심하게 위로해줍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별이 된다는 게 얼마나 가치있는 일일까요?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안개꽃* 2011. 08. 05. 오후 08:05

모든 언어나 어떤 글이나 다 소중하고 좋은 인연인듯 좋은글에 감사드립니다

김문숙 2011. 08. 05. 오후 10:04

감사 합니다 좋은 의견이세요 김정흠님정도 시를 쓸 수 있다면 그럴 수 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도 아직도 더 많이 배워야 하는 사람, 써 온 것 보다 앞으로 더 많이 써야 할 것 같고요 ㅎㅎㅎ그러니 저 부터 다시시작 해야지요 게다가 이제 시를 막 시작 한 분이 제 글을 보게 되신 다면 --- 용기 없이 주저 주저 내였다가 마침 제 꾸짖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면요 우리 보다 훨씬 더 훌륭한 어떤 시인이 몸짓으로 이제 마악 시를 시작했을 지도 몰라요 ㅎ 괜한 변명 일 수 있어요 ㅎㅎ 예 그냥 그럴수다는 말씀 이어요

김문숙 2011. 08. 05. 오후 10:06

예 정말 그리 되어 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소원만큼 시가 되지 않지 만요 ㅎㅎ

별안개 2011. 08. 06. 오전 09:49

생명이 있는 글줄기...그 줄기를 나눔 해 주실래요?! 늘 지혜로운 꽃, 김문숙시인님.....*^^*

김정흠 2011. 08. 06. 오후 09:28

몇 마디 말 잘했다고 인격이 높은 것도 아니고, 단어 몇 개 좋은 걸 썼다고 좋은 시도 아니고, 그 묻어나는 향기란 진실어린 마음, 언젠가 제 글속에 음악이란 기교가 아니라 마음이다, 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시도, 기교만 들어있고 마음이 없으면 멋스러울 수 있지만 맛이 없습니다. 공감이 될 수 없으니 나눗셈이 안됩니다. 생명있는 시란 마음과 마음이 언어를 통해 전달되어서 백아와 종자기처럼 어떤 마음으로 글을 썼는지 읽는 그 순간에 느낄 수 있어야 정말 좋은 시고, 그런 쓴 이와 읽는 이가 정말 시공을 뛰어넘은 좋은 글벗이 아니겠습니까. *^^*

김문숙 2011. 08. 07. 오전 01:57

겸손하신 말 씀 ! 요즘 많이 더워요 어찌 지내세요? 힘들지만 이것 엾이는 열매 여물기가 어렵다지요?

김문숙 2011. 08. 07. 오전 02:21

예 옳은 말 씀 입니다 저 역시 기교 자체 그 기술력도 부족할 뿐더러 부담스러운 분야입니다 음악이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듯이 글도 또 시 또한 그렇다고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김정흠님의 시나 다른 분들의 작품을 읽으며 많이 배우고 있읍니다 그러나 누구든 자기 만의 시를 쓰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저는 제 시에서 조차 배우는 심정입니다 가끔 실상은 제가 시를 쓰는 게 아니고 제 안에 특별한 누군가가 시를 쓴 것 같은 느낌도 받습니다 막연하게 거북하다고 생각 하던 것들이 어느 순간 저 자신의 시가 저를 나무람 하고 있는 걸 발견 하니까요 그래서 드린 말씀 입니다 누구에게 겸양하려고 하기 보다는 제 시에 더 솔직하고 싶구요 그렇더라도 김정흠님의 충고가 맘에 들지 않아서 드린 말씀은 아닙니다 그리 당당한 시인이 되어 지기를 저도 바라지요 늘 좋은 감상의 말씀과 아주 예리한 부분까지 잘 지적해 주셔서 제게 많은 공부와 격려가 되지요 늘 고맙습니다

김정흠 2011. 08. 07. 오후 05:39

위 글, 충고도 아니고 지적도 아닌데요? *^^* 한 번 보고 생각을 적고, 댓글보고 , 시 한 번 더 읽어보고 생각을 한 번 또 쓴 것 뿐인데.. *^^* 마음을 조금 더 연 것 뿐인데.. *^^* 시에 마음이 들어 있어서 제 생각과 마음을 조금 더 곁들인 건데.. *^^*

김문숙 2011. 08. 07. 오후 09:18

또 다시 답변을 주셔서 더 잘 이해하게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글 을 읽을 때 상대의 언어나 정서에 마음을 열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라는 생각은 어떨까요? 마음을 여는 것 그것은 상대를 따라 움직여 지는 상대성도 있겠지만 우리가 하늘 즉 창조시에 맏은 능력의 한 부분 아니ㅣ겠는가 합니다 그가 우리를 들어 주시니까요

김문숙 2011. 08. 15. 오전 10:02

김문숙 음식도 재료가 틀리고 조리범도 맛도 틀리듯 시도 그런거 같아요 어쩌면 제시는 약간 싱겁고 약간 덜 매울 수도 있겠지요 ㅎ호 ㅎ 음식도 재료가 틀리고 조리범도 맛도 틀리듯 시도 그런거 같아요 어쩌면 제시는 약간 싱겁고 약간 덜 매울 수도 있겠지요 ㅎ호 ㅎ 11-08-0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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