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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시--여름이 간다

김문숙 2011. 08. 24. 오후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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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9. 14:58 http://cafe.daum.net/oye-saram/M4bT/276 

여름이 간다


        한은총 김문숙


매미 쓰르람 소리  쓸쓸하다 들려지고 

조석  아녀도 부는 바람  서늘하여


봄 밤에 태웠던

여름 뜨거운 꿈,  어쩌다

이름 다쓰지 못해 서운 하고야


낼 모레 추석이 오고

심지 없는 태풍에  떨고 남은   

삻 진 과육

농부 한 숨에 익을 래녀


더운 훈기 사라져 가도

그나마 한 겨우내  

군 밤 먹세나   

소리 칠 수 있으련

댓글 4개

김현배 2011. 08. 24. 오후 06:43

떠나가는 여름. 다가오는 가을, 군밤 익는 냄새는 사람들을 불러모으는데 이제 만물이 익어가는 계절, 문득 무언가를 떠나보낸다는 기분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순환의 이치는 무엇을 말함인가? 영원성? 좋은 시 감사합니다.

별안개 2011. 08. 24. 오후 09:29

\"여름이 간다\", 열기속으로 피어올랐던 여름이 휙휙 지나가는 소리가 아침 저녁으로 들려요. 가을이 우리를 향해 낮익은 인사를 하는 것인가요!?

김문숙 2011. 08. 25. 오전 01:26

지나간 태풍에 떨어져 빼곡하게 누웠던 한창 익어 가던 과일들 물 속에 잠긴 코추, 참외 가지 오이 --- 남은 것이라도 충실히 읶어 보상 해주면 좋을 련 만 군 밤 익을 때쯤--- 그렇지요 냄새가 초청하겠네요

김문숙 2011. 08. 25. 오전 01:27

냄새 한 창 익을때 쯤 오세요 ㅎㅎ 초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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