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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역 하늘
백원순 2011. 09. 05. 오후 12:03
6198
백원순 2011. 09. 05.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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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역 하늘
무더운 한낮이 지나고
매미 울음소리 잦아든다
구름은 서쪽 하늘에 떠서
넘어가는 해의 뒤를 바라본다
산등성이는 어두워지면서
노을 진 하늘을 떠 받치고
산 넘어
머 언 서쪽 하늘 가
끝 모를 오늘,
산과 들과 하늘에 땅거미 밀려들고
서서이 사물들은 모습을 감춘다
하늘에는 별들이
하나 둘씩
저 깊은 곳으로 부터
모습을 드러낸다
댓글 2개
김현배
2011. 09. 05. 오후 01:43
서역 하늘, 끝 모를 곳으로 떠나던, 먼 옛날부터 이어져온 별의 기억을 생각합니다.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별안개
2011. 09. 08. 오전 08:40
어제 오늘 내일이 모난 듯 둥굴리 듯 굴러가는 세상. 깊디 깊은 세상물결속으로 구름이 흐르고, 그 구름속으로 바람이 잦아들고 그래도 그래도 별들이 초롱초롱 눈빛을 밝히는, 노을빛으로 환한 오늘 인 듯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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