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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는 길

정채균 2011. 09. 21. 오후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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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는 길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차창 밖 풍경들 주마등 스치고 달콤한 졸음 추억을 붙잡으니 첫눈에 녹아 인연 맺은 사람아 애달픈 작별여행 아닐런가
부디 선로 벗어나지 않길 바라는 소박한 나그네 마음 싣고 가로지른 다리 건너 굽이친 고갯길 넘어 숨 가쁜 우리 만남을 향한다
천 리 길 한밤중 가리지 않고 돌이킬 수 없는 종착지라도 멈추지 않고 가속하리니 그대 이정표 되어 기다릴지니라.

댓글 4개

김현배 2011. 09. 21. 오후 10:32

천리 길 한밤 가리지 않고 멈추지 않고 가속하는 그대의 마음이 별이 되어 이미 당도하여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별안개 2011. 09. 24. 오전 05:26

그래도 아름다운 그 여행길, 지쳐도 생기발랄한 사랑이라는 풍경속으로 '내게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가슴으로 외칠 수 있었던 그 시절속을 사색해요. 정채균시인님의 아련한 싯귀덕분에 사랑이라는 기억통로를 지나쳐요. ^^

정채균 2011. 09. 26. 오전 08:38

늘 댓글 주시는 별안개님 감사합니다 좋은 자작시도 좀 보여 주세요^^

별안개 2011. 09. 26. 오후 05:00

웃어요. 댓글다운 댓글이 아니기에, 송구해요. 제가 정채균시인님의 감성적인 시(詩)의 풍경을 훔쳐 읽었지요.^^ 저는 '유민자'라는 이름으로 사색의 향기에 졸필의 글을 올리고 있어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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