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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

미오새 2011. 10. 04.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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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전..

천년전 나의 영혼은 한 줄기 바람이였을까.
매인 곳 없는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은 걸 보면.


**후기
이 돌발적이고 즉흥적인 상상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자유롭던 영혼이
한 육체에 갇히는 순간,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라고 설파하였던
어느 철학자의 글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육체의 덫에 걸리기 전, 자신의 영혼은 어떤 모습이였을지
현재 자신의 성향과 생각속에서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요.

이 글에 관심을 갖고 댓글을 주실 분들은
아래의 댓글란에 예시된 댓글의 형식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람니다.

지금 자신의 육체를 지배하고 있는 영혼의 정체도 밝혀보고,
댓글잔치를 열어 우리 모두 걸지게 한판 놀아도 보게...얼쑤~

댓글 27개

댓글예문 2011. 10. 04. 오후 10:36

*천년 전 나의 영혼은 장미의 가시였을까, 얄밉게 구는 사람 콕콕 찔러 주고 싶은 걸 보면.

김문숙 2011. 10. 04. 오후 11:10

ㅎㅎ

김현배 2011. 10. 04. 오후 11:24

천년 전 난, 비어있었지. 비어있는 난 사람들의 생각속으로 마음껏 들어가보았지.

민순호 2011. 10. 04. 오후 11:37

<'덫..?/바람/자유/답례?../방문?만남? 감사.~' .. & '가고 오는 것의 이치' ?? ~> - 1 & .. 4.0 시대?? ~ . 우리의 몸은- 집과 같다는 생각, 이것도 하나의 각성이자 깨달음이다. 육체는- 집이다. 영혼의 집이다. 집은-- 오래 살다 보면 낡는다. 몸도~~ 마찬가지이다. 자식도 자기 자식이 아니다. 착각인 것이다. 자식을 낳을 때도~ 우리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머리카락 하나 늘이고 줄이는 것도 우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다만- 우리는 심부름을 할 뿐이다. 우주의 창조를 도운 하나의 심부름꾼일 뿐이다. 그러니-- 자식의 인생은 자식의 인생이다. 그도 우리와 함께 이 세상에 태어나 자기 스스로 생명을 아름답게 꽃피우다 가는 존재이다. 한 번 태어난 것은~ 언젠가 한 번은 죽을 수밖에 없고,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헤어짐이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결국은 반납하고 가야 할 것들에 집착하게 되니, 아는 것을~.. 몸으로 옮기기가 참 어렵다. 새벽은- 새벽에 눈을 뜬 자만이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새벽이 오리라는 것을 알아도 눈을 뜨지 않으면 여전히~.. 깊은 밤중일 뿐이다. 가고 오는 것의 이치를 알아도- 작은 것에 연연해 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여전히 미망 속을 헤맬 수밖에 없다.. - ~ -

박종영 2011. 10. 05. 오전 12:25

천년 전 나의 영혼은 한 줌 흙이였을까? 다시 흙으로 가는길을 묻고 있는걸 보면.

정상근 2011. 10. 05. 오전 07:24

천년 전의 나의 영혼은 여왕개미 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먹고자고노는거 빼면 할 줄 아는게 없으니... ㅡ,.ㅡ;;;;;;

박성실 2011. 10. 05. 오전 10:36

천년전 나의 영혼은 존재하였을까? 이 가을, 나는 존재하는 것 같지 않으니. 미오새님, 이런 어렵고도 멋진 숙제를 내시다니요! 흐흐 무엇을 써야할지 망설이다 그냥 생각나는 것을 썼네요. 예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릴레이 소설같은 것이 많이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꽤 재미있었지 싶습니다. 공동의 창작물이라는 것은 참 매력있습니다. 천년 전 지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저의 상상의 영역이 잘 닿지 않는 곳입니다. 그날의 영혼이 지금 내게로 왔다, 그것도 저의 세계관과는 좀 동떨어져 있습니다만, 재밌습니다. 헤헤 아, 그리고 달린 댓글이 하도 재밌어 그냥 지나치지 못했네요. 괜찮죠? ^^

박성실 2011. 10. 05. 오전 10:38

오, 시인님은 정말 시인이신가봐요. 개인적으로 저는 시인님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시보다는 인간사 살아오신 삶의 여정을 보여주는 시의 질감과 깊이가 좋습니다. 호호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서....

박성실 2011. 10. 05. 오전 10:41

흣, 저도 그런데요......^^;;

박성실 2011. 10. 05. 오전 10:42

ㅎㅎㅎ 저도요!

박성실 2011. 10. 05. 오전 10:42

그 시대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네요^^

김현배 2011. 10. 05. 오후 04:25

어떤 이는 지배를 꿈꾸고, 어떤 이는 사랑을 꿈꾸고, 모두가 꾸던 꿈이 세상을 바꾸기도, 파멸시키도 했네. 난 그저 그들의 생각을 읽으며, 나를 다잡았지.

김현배 2011. 10. 05. 오후 04:33

존재없는 존재. 존재의 수수께끼. 텅빈 가을 벌판. 모든 일들이 정점에 올라, 무궁한 하늘의 별을 보는 순간. 꿈과 생각의 가치가 절실하게 되는 순간.

김현배 2011. 10. 05. 오후 04:41

흙속에서 거듭나고자 하는 존재. 흙은 말하지. 생은 情으로 거듭나는 거라고. 友情이 세상의 전부라고. 흙처럼 엉킨 우리들의 情

김현배 2011. 10. 05. 오후 04:47

아무도 참견않는 천년전 마음껏 놀았지, 새벽별이 대지를 감싸일 때, 그는 말했지. 이제 일어나서 세상에 나가야지. 순간적으로 천년이 흐르고, 나는 먹고자고노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거듭났지만, 현실의 고통은 영원했던 천년전을 자꾸 생각하게 하네 천년전의 모습을 굳게 믿네

김현배 2011. 10. 05. 오후 04:58

새침한 장미의 가시. 내 오랜 사랑이네. 장미 가시의 사랑 끝나지 않는 자기 긍정

김현배 2011. 10. 05. 오후 05:06

영원너머의 가치 自由. 자유롭게 이 세상에 왔으니, 스스로 삶의 길을 가꾸어간다.

박종영 2011. 10. 06. 오후 12:19

박성실님 오랜만이지요 댓글에 재댓글을 달아주신 것도 모두 인간사 살아온 날의 즐거움입니다. 건강한 가을 나시기 바랍니다.

미오새 2011. 10. 07. 오전 12:49

*현배님.. 댓글잔치에 함깨 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어 있는 것에서 대나무를 연상하게 됩니다 어쩌면 심지 곧은 현배님의 성품을 잘 표현하신 듯 싶어요.

미오새 2011. 10. 07. 오전 12:54

*순호님 안녕하세요. 새벽은 눈을 뜬 자만이 볼 수 있다고 하셨지요. 민 순호님이 시대의 새벽을 깨우는 선각자가 되어 주십시요. 모두가 새벽에 깨어나 빛을 볼 수 있도록... 댓글잔치에 참여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오새 2011. 10. 07. 오전 12:59

*박선생님 안녕하세요. 어차피 사람이 가는 길은 정해져 있을텐데 이끌려서 가는 사람과, 스스로 준비하는 사람의 차이가 시인님께서 남겨 주신 글에서 느껴집니다. 한 줌 흙으로 가는 길을 묻고 있는 시인님의 모습에서... 댓글잔치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오새 2011. 10. 07. 오전 01:03

*상근님.. 참 대단하세요. 우리 인간의 긍극적인 목표가, 먹고, 자고, 노는 것임을 일찌기 간파하셨으니... 댓글잔치에 참여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별안개 2011. 10. 07. 오후 01:40

낯섬과 낮익음. 지인과 지인사이에 사람향기가 물씬 품어져 있어요. 마치 그 향기는 열린 영혼에서 부는 바람이 되어, 물음표 느낌표 쉼표로 이어지는 희노애락의 잔칫상을 닮은 듯해요. 열린 마음으로 소통의 거리를 좁혀가는 우리찌리, 바람처럼 휘감기는 영혼들 인가요....^^

미오새 2011. 10. 07. 오후 02:15

*성실님.. 영혼을 재활용하는 느낌이 들어서 \"전생\" 혹은 \"윤회\" 같은 이야기에는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였지만, 바람이 주는 영감은 어떻게든지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철새처럼, 가을이 오면 앓게 되는 계절병의 전조증상인지도 모르겠어요. 위에 다녀가신 민 순호님의 글에서 새벽을 깨우는 닭의 역할이 새삼 느껴집니다. 천년 전, 성실님과 미오새의 생각은 미리 만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지금도 이렇게 공감하는 걸 보면...

미오새 2011. 10. 07. 오후 04:12

*별안개님.. 천년 전, 님의 영혼은 사자별자리의 일등별이였을지 몰라요 지금도 반짝반짝 그 광채를 잃지않고 빛나는걸 보면... 댓글잔치에 참여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아풀 2011. 10. 11. 오전 10:32

저도 그런 생각을 가끔... 미오새님...^^

미오새 2011. 10. 11. 오후 11:07

*포아풀님.. 미오새는 여기 없어요. 저 위 할매꽃 보러 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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