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중년이기에 가질 수 없었던 너 / 이채

좋은글사랑 2011. 11. 08. 오전 11:45
3745
중년이기에 가질 수 없었던 너 詩 / 이채 이 세월 살도록 가질 수 없었던 것이 어디 너 하나뿐이더냐 이제서야 말이지만, 난 나 자신조차도 가질 수 없었다 중년이기에 사랑하고도 보낼 수밖에 그래도 잊을 수 없어 그림자로 묶어둔 네 뒤로 더 짙은 숲의 그늘을 보았지 있어도 없어야 하는 너였기에 그 숲 그늘에서 울지 못하는 새가 되어 바람가지 사이로 하늘만 쳐다보았다 긴 한숨 소리가 새어나와 숲이 우는 소리 윙윙 들리는 바람 소리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네가 그토록 불었던 것이더냐 너 또한 나처럼 중년이기에 가질 수 없었던 나였기에 나 대신 네가 그날 밤 그렇게도 울었던 것이더냐

댓글 3개

김문숙 2011. 11. 09. 오후 03:43

절절하군요 가장 가까워야 할 옆에 사람을 더 춫만하게 사랑하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섞어서- 요

김현배 2011. 11. 09. 오후 08:22

바람이 전하는 노랫소리 아름다운 추억은 그렇게 노래가 되어 바로 그 사람에게 전해지네 그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노래하지 사랑은 노래야. 노래를 중심으로 둘러싼 캠프파이어의 추억도. 불은 타오르고, 연인은 어느새 진실함으로 거듭나네. 함께 해쳐온 생애. 그리고 캠프파이어, 마지막으로 순수한 불꽃

유왕노 2011. 11. 14. 오전 09:27

'사랑하고도 보낼 수 밖에 그래도 잊을 수 없어' ........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