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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
박동수 2011. 11. 07. 오후 04:38
3350
박동수 2011. 11. 07. 오후 04:38
3350
글 : 박동수
이별이 듯 쓸쓸히
퇴색되어 떨어지는 낙엽이
살아온 아스라한 그림자
제 가슴 속에 새겨두려 하지만
만추의 마른 바람에
낙엽은 아쉬움만 남기고
떨어져 부서져 가네
훨씬 많은 얼굴들이
바람결에 날리는
잎 새 속에 잔상으로 남겨져
거리의 벽보그림처럼
이지러져 날리고
그리웠던 얼굴
그리웠던 사랑의 굴레들이
쓸쓸한 만추의 거리에서
시간을 잊은 체
감추어둔 보물처럼 아련히
가슴깊이 느껴진다
20111105
| 만추(晩秋)
글 : 박동수 이별이 듯 쓸쓸히 퇴색되어 떨어지는 낙엽이 살아온 아스라한 그림자 제 가슴 속에 새겨두려 하지만 만추의 마른 바람에 낙엽은 아쉬움만 남기고 떨어져 부서져 가네 훨씬 많은 얼굴들이 바람결에 날리는 잎 새 속에 잔상으로 남겨져 거리의 벽보그림처럼 이지러져 날리고 그리웠던 얼굴 그리웠던 사랑의 굴레들이 쓸쓸한 만추의 거리에서 시간을 잊은 체 감추어둔 보물처럼 아련히 가슴깊이 느껴진다 20111105 |
댓글 2개
김현배
2011. 11. 08. 오전 05:59
쓸쓸한 만추의 거리에서 묻고 또 묻습니다. 모두들 어디로 갔는가를, 성장의 시기를 뒤로하고 하나 둘 스러지는 가을녘 외로운 건 저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박동수
2011. 11. 10. 오후 01:03
가을이라는 이름이 주는 묘한 상황은 모두가외롭다는 것과 결실의 풍부함 같은 것인 것 같습니다. 모진 바람과 폭우속에서도 일어서려는 안간힘을 쓰던 모든 사물들이 가을이라는 이름밑에서 속수무책으로 쓰러지는 현상이 인간의 한 세상을 반복으로 가르치는 것같지요 더 짧게는 아침해가 솟아서 저녁 노을을 지우며 끝을 내는 것과도 같이 그래서 김현배님도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겠지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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