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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굴비(법성포에서)

최다원 2011. 11. 10.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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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굴비//최다원 누구를 책망한 적도 없도 없습니다 누구를 비방한 적도 없습니다 누구를 모함한 적도 없습니다 남의 것을 탐내지도 않았습니다 시기나 질투는 더욱 해 본적이 없는데 무슨 죄를 지었다고 무슨 큰 잘못을 했다고 줄줄이 엮어 형틀에 매답니까 억울합니다 억울합니다 바다에도 길이 있음을 몰랐습니다 가지마라는 적신호를 무시 하였습니다 하늘에 만 그물이 있는 줄 알고 바다는 그저 넓은 줄로만 알았습니다 혀를 빼물고 목청을 돋워 항변을 하다 눈도 감지 못하고 동그랗게 뜨고 있습니다 우리는..............

댓글 7개

박종영 2011. 11. 10. 오전 10:15

영광굴비, 동질의 우정으로 엮어 매단 굴비를 보든듯한 착각으로 함께합니다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고루지 못한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최다원 2011. 11. 11. 오전 12:43

가을이 가려합니다 찬바람이 오려합니다 옷깃을 여미게 하네요 늘 평안하십시요

김문숙 2011. 11. 11. 오후 06:11

옛 어른들이 그리 말씀 하셨지요 역졸들이 굴비처럼 사람을 엮어 몰아 갔다고 또 공산당들이 ----. 굴비처럼 엮인 우리의 세월은 그리그리 지금도 잘 못 된 점철로 묶이어 나란히 걸려 있는 건 아닌지 ---. 감사합니다 .

김현배 2011. 11. 11. 오후 08:44

이 대자연에서 살아가는 데, 생명의 이치만큼 필요한 게 또 있을까? 생명을 아끼고 보살피는 마음이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고, 인간관계를 물처럼 흘러가게 한다고

최다원 2011. 11. 11. 오후 09:34

그랬어요 굴비를 보는 순간 그런생각이 났답니다 고맙습니다

최다원 2011. 11. 11. 오후 09:35

엮인 굴비를 보면서 딱 하다는 생각이 불현듯 났답니다

별안개 2011. 11. 18. 오전 04:10

동그랗게 눈을 뜨고, 세상읽기를 참하게 그리려했는데 왠지 줄줄이 엮여져 들어오는 삶의 그 형틀들.... 가끔은 그 적신호를 무시한 채, 내달리고 싶음은 왜인지요. 행여, 고단한 일상이 넘실대는 가을빛을 넘어선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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