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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가을 걷이 1. 댑싸리 나무를 묶으며

김문숙 2011. 11. 18. 오전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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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가을 걷이

1. 댑싸리 나무를 묶으며

          한은총 김문숙


이제, 몇  댑싸리 나무를 거두어 보니 .

봄 여름 고맙게 실컨 자라주고  

잎 떨며 제법 길고도 회초롬하니   

제법 단단해진 가지들


한 나무, 한 나무 여린 듯 해도

서넛 모아 엮어 단단 묶으면 

딩구는 낙엽도 한 옆으로 몰아치우고

휙휙

하아얀 흰 눈도

쓸어 줄 만 하니

보석 부럽잖이 사랑 받는 다네  


산천 초목, 남녀 노소 우주 만물이

이러저러 따로 따로

제 몫  각각 누림 복이달라 도

감사함은 겸손의 관을 쓰게 하고 

겸손의 두 날개는

부귀와 평강 촘촘촘 깃털로 덮였다네   

댓글 6개

김희민 2011. 11. 19. 오전 01:38

내일은 마당에 나뭇잎을 쓸면서 '댑싸리 나무. 시가 떠오를것 같습니다 시를 감상하면서, 사계절 마당을 쓸어준 저희 집 빗자루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하고 포근해지는 시입니다.

박종영 2011. 11. 19. 오전 10:48

가느다란 싸리나무 가지 단단하게 묶어 키큰 빗자루로 태어나 부정한 온갖것 모두 쓸어내는 그 기운 어디에서 나올까 생각하면 자연의 섭리와 사람의 지혜가 함께한 기운일꺼라 생각합니다. 귀한시에 머물다 갑니다. 성큼 다가온 추위에 건강하십시오 김문숙 시인님.

김현배 2011. 11. 19. 오후 02:20

싸리 나무를 총총하게 모으듯, 우리 삶도, 겸손함과 감사함으로, 총총 모으면, 홀로 가던 길. 외로운 길이 좀더 부귀하고 평강해지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문숙 2011. 11. 24. 오전 07:03

t마음이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가 아름다운 습성으로 젖어 계시군요 감사드립니다 큰 은총 받으시기를

김문숙 2011. 11. 24. 오전 07:04

오랜 만입니다 염려 감사 합니다 예 하나님 지으신 만물과 하나님 주신 인간이성이 결국 아름다운 지구를 역사를 지켜내어 가겠지요 고맙습니다 번성하십시요

김문숙 2011. 11. 24. 오전 07:05

고맙습니다 내면을 읽는 단계가 점점 깊어 지시는 참 아름다운 귀한 은총을받으셨구요 . 저도 그것을 간구하지요. 큰 은총속에 번영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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