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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계절
이렇게 슬픈 사연 어디에 있을까
간신히 초록으로 와
짧은 세월동안 그 누구보다
시달려 괴로웠을까
붉게 물들어 부셔지는
낙엽으로 떠나고
그 자리마저 차가운 서리로
남기는 삶의 쳇바퀴
70년의 세월에 얼룩지는
생의 삶
또한 너와 다를 바 무엇 있을까
고산기슭에 핀 바람꽃 꿈처럼
풍요한 초록 사랑 찾아
훨훨 떠나고 떠나오고 싶어
바람이고 싶어라
이렇게 슬픈 일 어디에 있을까
댓글 9개
다른이들은 경노당에서 화투치고 윳노는데 나는 70에 시를 쓴다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런 모습 닮고 싶습니다. 눈물나게 감사한 마음으로 일흔에도 시를 쓰며 슬픈 껍질 속에 기쁨으로 알찬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
복 받으신 분입니다. 언젠가는 함께 담화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를 쓰는 동안은 낙엽처럼 시들지도 않고 아직은 초봄의 녹색 삭처럼 싱싱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정직함을 아는 사람의 행위로 치는 그 둥그라미속의 모든 형상이 아름다움 뿐임을 아는 작가님 모든것에 감사함을 알때는 일흔에도 백에도 시를 쓰는 행운이 있을 겁니다 감사 합니다.
삶의 그림자속으로 초록사랑이 넘실거리는, 박동수시인님의 감성의 빛. 초록과 낙엽사이를 오가는 차가운 서리 곁으로 청량한 겨울빛 한 줌도 다가섰으면 하는 소망인사를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다음으로 피어오른 꿩의 바람꽃, 그 순백의 꽃잎에 얹습니다.
바람이어야지만 초록이 된다네 참 슬픈일이다. 그 바람이 나를 실어, 더이상 고통이 보이지 않는 그 어떤 곳에 데려갈 수 있을까? 우리의 몸은 그걸 그리워한다. 고통이 보이지않아, 그저 청정한 하늘아래 서로 사랑하는. 감사합니다.
참 바람꽃을 좋아 하는 편입니다. 보기에는 털복숭같은 잎줄기에 아니면 허다한 풀잎사이에서 하얀 순백의 꽃을 물고 나무숲밑에서 바람을 기다리는 순수함이 깃든 꽃 어디엔가 가고싶은 마음이 있는 그 꽃속에는 바람이되어 훨훨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꽃 그래서인지 제 시집 여러권 속에 바람에대한 글이 많은 편이었어요 그 한편을 소개할가 합니다.감사 합니다
* 바람이고 싶어라 * 강물위로 흐르는 유유한 바람 세상이 미로처럼 헝클어진다고 몸부림 치더니 사랑도 미련도 잊은 채 훨훨 바람으로 흘러갔네 산 넘어 파란 하늘 노을에 붉게 타버리고 잿빛에 퇴색되어가는 세상에 파란 하늘 그립다더니 그리움의 눈물 버린 채 바람으로 떠나갔네 아 나도 바람이고 싶어라 -시집 3집에 올린 못난 글입니다-
바람이어야 초록이 되는것보다는 초록을 보기위해 바람이고 싶지요 세상은 깨어짐과 헝클어짐이 전부이니 언제나 푸르고 싱싱하게 보이는 초록을 찾아 나서려면 바람이 되면 훨훨 날고 싶은거지요 슬프다는것은 눈물이기 전에 모든것이 미로처럼 헝클어진다는 것이 쉽게 이야기가 되는것 아닐까요 김 현배님의 감성이 반가울때가 많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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