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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가슴에 12월이 오면 / 이채
좋은글사랑 2011. 11. 30.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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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사랑 2011. 11. 30.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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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가슴에 12월이 오면
詩 / 이채
높다고 해서
반드시 명산이 아니듯
나이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어른이 아니지요
가려서 볼 줄 알고
새겨서 들을 줄 아는
세월이 일깨워 준 연륜의 지혜로
판단이 그르지 않는 사람이라면
성숙이라 함은
높임이 아니라 낮춤이라는 것을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라는 것을
스스로 넓어지고 깊어질 줄 아는 사람이라면
새벽 강가
홀로 날으는 새처럼 고요하고
저녁 하늘
홍갈색 노을빛처럼 아름다운 중년이여!
한 해, 또 한 해를 보내는 12월이 오면
인생의 무상함을 서글퍼하기보다
깨닫고 또 깨닫는
삶의 교훈이 거름처럼 쌓여가니
내 나이 한 살 더하여도 행복하노라
댓글 2개
김문숙
2011. 11. 30. 오후 08:35
나이를 먹는 것은 축복 맞습니다 젊은 나이로 멈추어서 나이 안 먹으려면 젊은 채로 먼 저 저쪽에 가는 수 밖에요 ㅎㅎㅎㅎ
김현배
2011. 11. 30. 오후 10:43
삶의 교훈이 거름처럼 쌓여가니 내 나이 한 살 더하여도 행복하노라 하루하루 성숙해지는 오늘 반가운 사람을 만나고 새롭게 무언가를 시도해보고 막연히 그리움에 젖기도 하네 내가 기억하는 그 이름 내 나이가 그 이름을 새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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