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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벌써 중년인가 / 이채
좋은글사랑 2011. 12. 13. 오후 12:43
6752
좋은글사랑 2011. 12. 13.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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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벌써 중년인가
詩 / 이채
조금도 늦추지 않고
잠시도 멈추지 않는 세월은 빨라
내 나이가 몇인가
내가 벌써 중년인가
젊었을 땐 젊음인 줄 모르고
하루해 짧도록 걸어왔건만
이제, 생의 중턱에 서서
저 산을 바라봐야 할 나이인가
막연하게 살기보다
분명하게 살고 싶었다
지란지교의 인연들과
꽃처럼 별처럼 살고 싶었다
이 한 몸 아낌없이
물인 듯, 불인 듯 살아왔어도
아쉬움이 남고 후회가 많은 날들
그러나 어느 하루도
온전히 나를 위해 살아본 적 있을까
아무도 답해주지 않아도
부르면 들려오는
메아리 같은 세월이여!
아무도 손잡아 주지 않아도
돌아보면 웃음 짓는
내 연인의 피앙새여!
누가 저 세월의 끈을 묶어다오
댓글 2개
김현배
2011. 12. 14. 오후 06:46
내 연인의 피앙새가 세월의 끈을 묶어서 영원한 이 세계를 잡게 해주었으면 합니다
허만옥
2011. 12. 15. 오전 11:29
중년의 내 나이, 내 인생 모두모두 넘 예뻐~♬ 많이 많이 배우고, 또 많이 많이 사랑해야지~♡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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