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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와서
한은총 김문숙
연말에 와서
한은총 김문숙
아름답고 서러운 것은
시로 남고
아깝고 아쉬운 것은
회개로 남는 가
해가 갈 수록
낯 익어 익숙해 질 수록
어느새 추풍 낙엽 내려 쌓여
곱게 썩히우는 그리운 고향이 되고
낯설음은 매양
양 날선 뾰죽한 초생달 같아라
아하 이를 어쩌랴
설익은 회개 터지며 고르는
새해 소망과 기도의 품목마다
더 겸손할 지어다
신 상품 꼬리표가 붙고
어설픈 이 감격 행함 마저 빠진다면
불쑥 큰 것처럼 솟았다가
어이없이 흐터지는 허접한 시어
끓는 죽 방울일 게라
오는 해도 복으로 오는 새해 아니뇨
안장 없는 준마 고삐만 잡고
늘 이리도 준비없음의 당황 뿐이뇨
그러하니 이제라도
생명의 끈 이어진 그분을 사모함이
겨울 강처럼 이리 깊어가는 게야
댓글 2개
아름답고 서러운 시, 낯익음, 준마. 아깝고 아쉬운 회개, 낯설음, 설익은 어설픈 감격, 안장. 겸손하게 생명의 시를 이어가보면 깊어지고 또 깊어지는 계절 무언가 얻을 수 있겠다 그저 생명이 스스로 일어나길 바랄 뿐이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댓글 감사합니다 김현배님 참으로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아무도 그 열성을 따라잡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더많은 행복과 축복을 누리시고 문학의 ㅣ향기를 더 많이 뿜어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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