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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詩人)
박동수 2012. 01. 05. 오전 11:52
3310
박동수 2012. 01. 05.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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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인 (詩 人) 샘이 솟는 우물 일지라도 물은 고이지 않네 솟아낸 물은 넘쳐 물길을 내고 물길 따라 소리 없는 물줄기 되어 강으로 바다로 흐르네 혼으로 이어지는 줄기 소낙비처럼 하늘을 잇고 태양빛 끌어내려 꽃 빛 향기 누리에 날릴 수 있으랴. 소나무 옹이에 눈물이 흐른다 소리치는 솔가지의 울음은 그저 바람 소리일 뿐 가슴으로 우는 옹이는 진을 짜낸다 대지를 향해 치는 몸부림은 땅을 가르고 가슴 찢고 짜낸 끈끈한 붉은 송진 줄기 되어 대지를 덮을 수 있으랴. (시집 제2집에서 발췌) 시랍시고 쓴다는게 주제를 넘기는 경우가 허다해 한결같이 부끄러움을 가릴 아무런 재주없어도 그래도 늘 가슴에서 흐르는 샘물 같은 것이 솟을 때 그 분노같은 것을 이기지 못하는 것이 쓰는이 마음인가 봅니다. 글을 쓰는 그 마음은 언제고 속으로 울부짖음이 있고 눈물은 못내 비추어도 가슴에서 짜내어지는 것이 송진같은 끈끈함이 쓰는이 마음 아닌가 싶습니다. 그 마음이 온누리에 향기를 만들고 대지위에 물줄기로 덮을수도 있는 것을. |
댓글 3개
박동수
2012. 01. 05. 오후 12:02
시를 쓰는일을 창작이라고 한다. 만든다는 의미이지만 쓰는 세월이 갈수록 점점 더 어렵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사실 어렵다는 의미일 것이다. 시는 누구나 쓸 수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어쩌보면 누구나 쓸 수 없는 것이도 하다. 음과 율이 맞다고 해서 시는 아닐것이다. 시제에 의한 은유된 연과 행의 글이 좋다고 생각해도 그것 이전에 시인의 가슴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그 가슴을 읽을 수 있을때 독자는 스스로 시인과 함께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새해에 회원님들 모두 건강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인형김시월
2012. 01. 05. 오후 02:03
멋지십니다. ^^
김현배
2012. 01. 07. 오후 09:38
물은 언제 어디서나 흐르고 흘러 대양으로 간다 대양이 품은 햇빛 모든 사연, 아픔 다 받아들여 그 자체로서 이루어내니 詩가 감성을 전달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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