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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號 百萬番 그으면

김봉길 2012. 02. 06. 오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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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號 百萬番 그으면  

 

1.

 

거센 바람 곳곳

숭숭 뚫리던 마음

 

뚫린 이내 곳곳

호호 부는 입김들

 

어디라 사랑 곳곳

힘껏 달리는 나 

 

 

2.

 

흘린 눈물 곳곳      

턱턱 막히던 가슴         

 

막힌 이내 곳곳                     

활활 닿는 손길들

 

아스라 웃음 곳곳

다시 오르는 나

 

 

 

시작 메모                                  

 

오늘 새벽녘 꿈을 꾸었다

꿈결 사이 사이 바람이 불었다

마음과 가슴이

떨어졌다가 다가섰다가

다가서다가 떨어지다가

떨어질 듯 다가설 듯

그러다가 어디라

호호 부는 따뜻한 바람이

활활 닿는 뜨거운 손길이

마음과 가슴을

마음껏 울리더니

웃어라 사랑하여라

아스라 더 넗게

또 높게 외치라 하는 것이었다

나는야 얼마를 더 울어야

또 언제 얼마를 더 아파야

또다시

새벽녘일라 큰 꿈을 꿀 것이냐

댓글 4개

인형김시월 2012. 02. 06. 오후 04:43

시작 메모가 훨씬 자유스러운 한 편의 시에 가까워 보이는데요? 그래서 기록하신 내용을 토대로 전반적인 흐름을 잡아 나름 분석한 대로 재구성해 보기도 했습니다. 원하신다면 보여드릴 수도 있습니다만, 외람되이 먼저 나서서 그럴 자격은 없다고 생각되기에 감상 후 나름의 소견만 살짝 비추어 봅니다.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

김현배 2012. 02. 06. 오후 07:23

크게 울고 나면, 머나먼 방황을 뒤로 하고 아스라한 기억너머로 깊숙히 들어가 처음 지녔던 순수로 다가서는 날 느낀다 순수히 사랑하던 시절로 삶은 용감히 걸어간다

김봉길 2012. 02. 08. 오전 05:30

우리는 누구나 지금보다 더 큰 꿈을 꾸는 듯합니다. 특히, 종교를 가진 사람이라면. 절대자를 향한 꿈이란 결국 자기 성찰의 연속인데도 말입니다.

김봉길 2012. 02. 08. 오전 05:31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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