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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 3월신부
초봄 3월 신부
한은총 김문숙
아직은 손이 시렵고
발이 시려워도
빈 가지 마냥 잠시 내려 놓았던
자람과 자랑
삶의 열기엔 이미 새 불이 붙었어라
그대 뺨에 오르는 생기와 삶의 열기들
그 마음과 샘에 고여진 맑은 물로써
삶은 아름다워라
그대 가슴 새 싻 새 노래 뿜어 내노니
그대는 산 물내 가장자리
한 줌 남은 얼음 덩이를 쪼아 흐르는
눈부신 금빛 햇살을 닮앗어라
하늘 복이 순결한 그대를 놓칠리 야
따의 훈기로 날리우는 그대 머리 카락에
영원한 행복 기쁨의 가름 길이 보이노니
3월 어린 신부여
시린 그대 손을 은총으로 녹이라
그대는 생명의 원형이요 태초의 복을 전수해 주는
하늘과 사람
기쁨이요 감사의 또 한 이름 아니랴
댓글 7개
봄의 다른 이름이군요. 기쁨과 감사... 왜 시인님의 글에만 오면 이리도 평화로울까요, 그 안에 작게 출렁이는 감정의 술렁임이 저를 설레게합니다.
너무 극한 칭찬이라 제 힘에는 버겁군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더더욱 평강과 행복을 누리시기를
3월의 신부가 겨우내 언땅 녹이고 찾아와 출렁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한 귀한시에 머물다 갑니다. 아직도 가시지 않은 겨울바람, 즐거운 봄날 맞으시기를 빕니다. 한은총 시인님.
어쩌면 답글을 그리 아름답게 쓰십니까? 시도 아름답게 쓰시면서 --참 부럽네요 우선 그것부터 배워야 겠읍니다. 왜 그럴까요? 타인의 시들은 아직도 대부분이 제게 참 어렵거든 요 ㅎㅎ
뺨에 오르는 생기와 열기 마음과 샘에 고인 맑은 물로서 차가움 멀리하고 봄의 따스함이 밀려온다 내 소중한 신부여 감사합니다
3월은 김현배님을 위해서도 부지런히 단장 하는 걸 겁니다. 제가 아는 한에서는 요 더더욱 햅복 하십시요
봄에 신부님들 행복+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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