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시 - 나쁜 사람 . 1 누가 나쁘냐
누가 나쁘냐
한은총 김문숙
옛날 옛날 우리 할매 우리 어매들
네가 젤 이뻐 젤 착해 달래 주고
그래도 그래도 힘써야 한다 다독이며
그리 그리 한 세상 잘 지내시고
내 할매 되어 이제 보니
치미폭에 담은 자식들로 손주들로
흥겨움이야 절대로 다르지 않건 만
벌레도 함부로 죽이지 말라
나쁘게 살라 배운 적 없어도
오기 찬 세상 열 손가락 훑어보니
내 삶에 가장 부끄럽고 나쁜 놈
나말고 누구다냐
댓글 4개
맞는 말씀이세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내 이야기를 김문숙시인님께서 대신 써주시다니... 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모든 가족(삼촌..형제 사촌형제) 중 저를 가장 아끼고 사랑해주셨지요.. 그런데...대학시절..할머니께서 세상을 등지셨을 때... 준비했던 시험이 며칠 남지 않은 시기여서 할머니 가시는 길을 지켜드리지 못했더랬습니다. 언제나 할머니를 떠올리면 죄송스럽고 마음이 한없이 찢어지는 기억이지요.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오랜만에 시인님의 글에 댓글 달아봅니다. ^^
부끄럽지만 응원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더더욱 행복 하시기를 축우너합니다.
예 오랜 만입니다. 반갑고요 감사 드립니다. 더더욱 행복 하십시요 할머니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 지 그땐 다 아는 척 했는데 웬걸요 ---ㅎㅎㅎㅎ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