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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
백원순 2012. 04. 03. 오후 05:04
3459
백원순 2012. 04. 03. 오후 05:04
3459
아침산
산이 멀리 보인다
지난 밤을 새우고
오랜 삶을 보내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세월의 분주하고 복잡함도
부드러운 운무로 가리고
마음을 다 보여주지 않은 채
넉넉한 품자락을 펼치고 있다
서글픈 이에게는 온화한 미소를
가난한 이에게는 풍요한 마음을
외로운 이에게는 깊은 우주의 울림을
감싸안고 있는 듯
하루가 시작되기 전
고요하고 깊은 영혼을 품고 있다
댓글 2개
김영화
2012. 04. 04. 오후 04:52
잘읽었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정상근
2012. 04. 05. 오전 11:55
멀리 보이는 아침산을 대하면 마음에 신선한 바람이 불지요.. 더군다나 비개인 아침산길 산보하노라면.. 마르지 않은 산의 몸뚱아리가 제 향기를 온 사방으로 뿌려 그 신선함고 풋풋함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산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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