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시간 따라잡기
백원순 2012. 04. 10. 오후 09:27
3485
백원순 2012. 04. 10. 오후 09:27
3485
시간 따라잡기
그대는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대를 몰랐다
그대는 내게 주어졌다
아무런 모양도 색채도 냄새도 없다
다만
눈이 날리고
꽃이 피고
낙엽이 지면
그대가 내곁에 있다는 것을 안다
언젠가 젊은 시절
그대를 잡으려 애를 썼고 방황했고 체념도 했다
그래도 그대는 말이 없었다, 냉정했다
그대를 잊으려 했다
사랑으로 그대를 지우려고 했으나
그대는 차거운 시선을 던졌다
항구에 이르렀을 때
나는 알았다
내가 없으면
그대도 없다는 것을
그대는 그대가 나를 이겼다고 생각하는 지
내가 그대를 생각하지 않으면
그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는 어떤 형태로든지 남을 것이고
그대는 어쩌지 못하리
그래서
그대와 나
서로 악수하자
댓글 1개
정상근
2012. 04. 10. 오후 10:21
손내밀었는데..악수를 받아주던가요?? 악수 하셨다면...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어찌하면 내면의 내 자아와 화해할 수 있는지..하나 될 수 있는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