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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따뜻한 가슴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 이채
좋은글사랑 2012. 04. 16. 오후 12:38
3548
좋은글사랑 2012. 04. 16. 오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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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따뜻한 가슴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詩 / 이채
살다 보면 누구나
꽃 한 송이의 사랑을 피워도
낙엽처럼 쓸쓸할 때가 있고
그 사랑으로 행복을 노래해도
노을 한 자락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어느 날의 삶과 사랑이 고독해서
하얗게 잊고도 싶지만
생각만 분분하고
바람만 횅하니 가슴으로 불어올 때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자신에게 반문해봅니다
내가 나에게 절대적이어야 함에도
때로는 그 절대성을 잃고 방황하며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언제부터 나였고
그리고 언제까지 나로 살아갈까
조용히 내 이름 불러보면
그 이름조차도 타인처럼 낯설 때가 있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마음과 마음을 주고받으면서도
끝내 홀로일 수밖에 없는 홀로가 되어
끝내 외로울 수밖에 없는 외로움을 느낄 때
문득 따뜻한 사랑, 따뜻한 가슴이 그리워집니다
댓글 2개
김현배
2012. 04. 16. 오후 04:53
따뜻한 사랑, 따뜻한 가슴 그 바다가 품어준 기억 위로는 女人의 마음 그 위로 벗삼아 의연히 맞서는 男子들 세상의 변치 않는 순환
정해월
2012. 04. 17. 오후 02:30
한구절 한구절 어느것 하나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것이 없네요 살아가는 형편이 다 다를텐데 어쩌면 이렇게 공감할 수 있을까요? 넓은 어깨에 기대어 한시름 쉬는 기분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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