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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의 사랑으로 물들고 싶어 / 이채
좋은글사랑 2012. 04. 15. 오후 05:36
4452
좋은글사랑 2012. 04. 15. 오후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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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의 사랑으로 물들고 싶어
詩 / 이채
꽃 한 송이의 사랑으로
구름 한 조각 행복을 만들 수 있다면
미움의 구속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꽃 한 송이의 향기로
바람 한자락 그리움을 부를 수 있다면
이슬 젖은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무거운 자아를 내려놓으면
살며시 피어나는 사랑 꽃 한 송이
맑고 고운 그 빛깔로 물들고 싶어
오늘은 하늘빛 호숫가 꽃구름으로 앉았네
마음의 모서리는 바람에 다듬고
생각의 먼지는 물결로 씻으며
곱게 곱게 물드는 꽃 마음이고 싶어
내일은 파아란 하늘가 흰구름으로 흐르겠네
댓글 2개
김현배
2012. 04. 16. 오후 04:38
흰 구름으로 흐르는 우리들 모서리와 먼지들을 모두 정리하고 언덕위에서 구름을 본다 그래, 산다는 건 감사합니다
정상근
2012. 04. 17. 오전 12:13
한송이 꽃에서 얻은 향기와 아름다운 모습으로 구름처럼 바람처럼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요??? 우주를 통채로 떠받치고 있는 듯한 무게감으로 나를 짓누르는 자아를 내려놓고 잠시나마.. 피어나는 꽃 한송이의 아름다운 몸짓과 화장에 속아 나를 통채로 내어 맡길 수 있을까요?? 부럽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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