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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참 예쁜 날에
좋은글사랑 2012. 04. 20. 오후 12:30
6753
좋은글사랑 2012. 04. 20. 오후 12:30
6753
봄꽃 참 예쁜 날에
詩 / 이채
1
나누며 느끼며
사랑하며 살고 싶다고
오늘도 푸른 소망을 기도하지만
습관처럼 젖어버린 이기심에
꽃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서글픔이여!
별을 안고 꿈을 안고
예쁘게 단장한 마음의 향기로
꽃잎 편지를 쓰고 싶은 날
기쁨의 붓으로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는
내가 나에게 띄우는 꽃 마음 편지
봄꽃 참 예쁜 날에
나도 꽃으로 피고 싶어
2
꽃피는 봄이 오면
보고 싶은 친구야
새들의 노랫소리에
너의 안부가 궁금하지
솔바람에 너의 모습 떠올리며
들꽃 향기에 키 작은 미소 실어 보낸다
네 웃음은 진달래를 닮았고
네 표정은 개나리를 닮았지
봄꽃 같은 모습으로
너는 언제나 내 가슴에 살고 있단다
너와 나 사이 꽃가지 흐드러진
한결같은 우정의 향기가 참 고와
바람도 초록빛으로 불어오는
봄꽃 참 예쁜 날에
3
신은 우리에게 지구를 선물했지
예쁘게 가꾸라고
꽃도 주고 새도 주고
건강하게 살라고
물도 주고 공기도 주었지
사이좋게 지내라고 사랑도 주었어
참 아름다운 세상이야
행복과 불행은 우리들의 몫인걸
4
아지랑이 일렁이는 봄 물결 사이로
하이얀 햇살이 다가와
빙그레 웃으며 말을 건넵니다
어디 갈 때 없느냐고..
살랑살랑 산들바람이 찾아와
살짝 눈을 흘기며 또 말을 건넵니다
정말 어디 갈 때 없느냐고..
봄꽃 참 예쁜 날에
빨간 꽃으로 내가 피면
노랑나비 그대가 날아서 올까
오늘 문득, 나는 여자였습니다
5
하늘은 하늘이라서 높고
바다는 바다라서 깊고
물은 물이라서 맑고
산은 산이라서 푸르네
꽃은 꽃이라서 향기롭고
사람은 사람이라서
. . . . . . . . . . . . . . . . .
어떡하지
그 다음 시어는 생각나질 않아
봄꽃 참 예쁜 날에
댓글 2개
정해월
2012. 04. 20. 오후 08:45
오늘 출근길에 느낀 봄의 느낌이 아낌없이 담겨있는 시네요 감사합니다
별안개
2012. 04. 22. 오전 10:34
봄의 눈짓이 너무 희망적이라서 \"푸른 소망을\"을 메만져요. \"하이얀 햇살이 다가와/ 빙그레 웃으며 말을 건넵니다 \" 그래요. 맞아요. 함께 웃으며 봄에게 말을 걸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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