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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봄이 오면
글 : 박동수
봄이 오면
가르쳐 주는 사람 없어도
꽃피고 잎 모여 푸른 숲 되듯
눈을 감으면
너의 기억들이 꿈이 되어
아름다운 것을 아노라
봄이 오면
온통 슬픔이 가득한
언어의 전쟁이여!
눈부시게 아름다운 녹색그늘
그 꽃그늘 향기 속에서
꿈인듯 잠들어라 영원히
20120425
댓글 3개
봄이 왔을 때 봄을 보지 않고 눈을 감았다 아픈 시절의 너가 떠올라, 아름다운 모습을 가리키는데 지금도 마찬가지, 말로서 싸우는 이 시대는 그대가 꿈꾸던 눈부시게 아름다운 녹색그늘을 찾아가고 있을까 감사합니다. 박동수님
시계의 계절은 봄으로 깨어났는데,, 우리네 삶 속에서 우리네 마음 속에는 아직 봄이 다 오지 않았나 봅니다. 세대를 거쳐 쌓아진 경험과 그 경험들이 표현되어 만들어가는 인간들의 사회는 아직도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듯 가까이에서 보는 사람들의 현실들이 모두 잠 속에서 꾸는 꿈이고 좀더 나은 현실이 주어지면 얼마나 좋을지...
시야로 펼친 눈부심을 발설하느라, \"언어의 전쟁\"속을 헤메이다 보면 어느결에 종종걸음으로 뒤를 따르는 서글픔이라는 그림자가 있어요. 삶의 현상(現象)인지, 아니면 그저 현상(現想)인지 행여, 그 궁금증으로 꿈꾸듯 다가서는 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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