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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사랑이었다
다시 없을 사랑
더 아프지 못할 사랑
이제와 뒤늦은 후회도, 깨달음도 의미없는
그것은 사랑이었다
사랑
의미도 무의미도 추구하지 않는 그것 자체
나만이 알 수 있고
나만이 느낄 수 있었던
그것은 사랑이었다
한적한 바람같은 무심결에 흔들린
제자리에 서 먼 길 내다보듯
한없이 정처없던
그것은 사랑이었다
감히 다가가지 못할 소용돌이 속의 고요함
울다지쳐 하느적 쓰러져버린 적막함
내게 아무 소용없었던
그것은 사랑이었다
댓글 8개
말씀 속엔 나타나지 않았어도 행간에서 읽혀 지는 것은 더 큰 사랑으로 안겨 가시는 도중인 것 같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소용돌이 속의 고요함. 울다지쳐 하느적 쓰러져버린 적막함 내게 아무 소용없었던 그것, 사랑 사랑에 바쳐진 하나의 세상은 변함없이 자신을 비추고 격정에 휩싸인 자아는 다시 한번 세상을 바라본다 혹시 고요함 속에 적막함 속에 소용은 없으나 걸음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그 어떤 것이 빛나고 있을지 ... 좋은 시 감사합니다 정해월님
과연 그런가요? 더 큰 사랑안에서 평안하고 싶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어둡고 긴 터널이라도 걷고 또 걷다보면 밝은 곳으로 나갈 수 있겠지요? 그 어떤 빛의 이끌림에 따라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월님.. 그 동안 안녕하셨는지요? 꽃은 피었지만, 수분(受粉)이 이루어지지 않아 열매를 맺지 못한 슬픈 나무처럼, 외사랑의 느낌이 진하게, 그리고 가슴 뭉쿨하게 전해집니다. \"내게 아무 소용없었던 그것은 사랑이였다\"... 너무 애절한 사랑같지만, 진짜진짜 사랑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왜냐면,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 사랑이라 하였으니... 사람이 변하여 슬픔이 시작되는 세상속에서 변하지 않는 사랑 하나 붙들고 한 세월 지켜가소서, 해월님.
정 주지 말아야지 하찮은 정따위에 내 마음 버려지니 누군가 사랑함이 어지러운 세상만큼이나 복잡하구나 예전에 제 이름으로 지은 삼행시의 첫 구절입니다 말이 씨가 된다더니... 늘 마음에 사치스런 고독이 남아 이런 시를 쓰게 하니 올려놓고도 부끄럽습니다. 마음의 평정 그리고 평안 그리고 말씀처럼 하나의 사랑 그것만 붙들고 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 이었\"기에 웃었고 \"사랑이었\"기에 울먹인 그 사랑. 마치 \"고요\"속 \"소용돌이\"로 쳐 박힐 때 그 아픔이 떠올려질 때 사랑이었음을 알아가는 회한이 뒤섞인 언어, 사. 랑. 그래도 사랑이라는 얼굴은 한결같은 말없음표를 메달고 웃으며 다가서요. 가슴고요속으로 징그러울 정도로 씩 미소지으며 달려 들어요. 내일이라는 \"고요함...적막함\"속으로!
네 소리없이 찾아와서 깊이 휘젓고 그렇게 떠나가네요 바비킴의 '사랑 그 놈'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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