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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만난 그대
시사랑 2012. 05. 09. 오전 10:20
3142
시사랑 2012. 05. 09.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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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만난 그대
이 재 호
안개 낀 서울역에서 그대를 만났습니다.
이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후
어느날부턴가
그대는 내 마음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어쩌다 그대 눈빛과 마주치기라도 하면
나는 그만 잘못 살아온 지난날들 때문에
눈물이 날것 같은 그대 눈빛을 애써 피하곤 했습니다.
엇갈린 삶의 시간표 속
아집과 편견의 실타레를 풀어 내기 바빳기에
나는 그대와 가까이 닿을 수 없는
그대 그리운 마음에 눈물지을 뿐이었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우리가 만날 수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막상 그대를 만나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돌아서야 하는
내 자신의 초라한 몰골이었기에 후회하곤 했습니다.
어두운 밤이 존재하는 것은
저 별이 먹구름 속 가려져 있는 것은
그대가 나에게 주시는 꿈과 희망이 존재하고 있음이었습니다.
이제 그대를 사랑한다는 말과
그대가 보고 싶다는 마음이
다시 바뀔 수 없는 것 처럼,
아니 서울역의 새벽이 밝아 오는 것처럼.
사랑하는 그대,
내 곁에 그대 이름 하나만으로도
내 삶의 그리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므로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가 저에게 주신 사랑은
살아가면서 죽을 때 까지 이루어야 하는 꿈과 같아서
오직 나 하나의 사랑을 위한 그대이기를 믿습니다.
세상이 나를 보고 부질없다 하더라도
나는 그대를 찬양합니다.
나는 그대를 찬송합니다.
나에게 만약 그대가 없다면
무엇이 내 삶의 위안이 되겠습니까?
그 무엇이 내 마음과 그대 마음을 이어주는
무지개가 되겠습니까?
내 마음에 그대가 살아 있으므로
언제나 안부를 묻는
이 눈물이 나의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댓글 1개
김현배
2012. 05. 10. 오후 08:38
어느날부턴가 나에게 스며든 그대 어두운 밤에도 난 그대를 찬양했으니 격정이 내게 준 선물은 진실된 나의 눈물, 그대의 안부를 묻는 나의 모습 좋은 시 감사합니다. 시사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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