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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는 찻집에서 만나고 싶은 그대 / 이채
좋은글사랑 2012. 05. 17.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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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사랑 2012. 05. 17.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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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는 찻집에서 만나고 싶은 그대
詩 / 이채
꽃비 내리는 찻집에서 만나고 싶은 그대는
빨간 우산을 쓰고 왔으면 좋겠네
담쟁이 흐드러진 돌담 사이로
저 멀리 그대가 보일 수 있게
그대를 만나고 싶은 꽃비 내리는 찻집은
물방울 커튼에 창이 넓었으면 좋겠네
장미가 흐드러진 울타리 너머로
그대처럼 내가 보일 수 있게
안개빛 유리창에
빗방울과 빗방울이 만나듯
그대와 나도 그렇게
동그랗게 만났으면 좋겠네
똑똑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바라본 통나무 집 아담한 뜰에는
그대 향한 내 마음처럼
한 잎 두 잎 꽃잎이 젖어가네
이 비 그치고 나면
어쩐지 사랑으로 꽃무지개 뜨겠네
댓글 2개
김문숙
2012. 05. 18. 오전 08:45
좋은 시를 계속 보이고 계시네요.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좋은 시로 읽었읍니다. 그런데 어쩐지가 어쩐지 제게는 없었어도 괞찮을 것 같은 건 제가 넘 건방져 졌다는 정서의 체감이 줄었다는 증거가 될지도 모르겠읍니다.
김하정
2012. 05. 19. 오후 06:31
그대 향한 사랑 꽃무지개 뜨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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