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중년의 나이에도 / 이채

좋은글사랑 2012. 06. 08. 오전 10:36
3975
중년의 나이에도 詩 / 이채 내 나이 스무 살 땐 사십의 여자는 여자도 아닌 줄 알았다 내 나이 서른 살 땐 오십의 남자는 무슨 재미로 사는가 했다 멈춰 서서 하늘을 보니 흘러가는 구름은 그대로인데 스치는 바람만 횅하니 소슬하여 문득 도둑맞은 듯한 세월이구나 오늘은 창문을 열어볼까 다시 온 계절은 아름답기만 한데 중년이란 나이, 그 쓸쓸함에 대하여 흘러가는 구름에게 이 마음 전해볼까 사십의 여자도 오십의 남자도 노을빛이 내려앉은 언덕을 바라보며 초저녁 별 잎에 입맞춤을 한단다

댓글 2개

김영화 2012. 06. 08. 오후 06:48

그러네요. 동감합니다. 전에는 저두 그랬답니다.40이 넘어 진한 농 을하면 아이구 저러구싶을까 저나이에... 그랬던적이 엇그제 같은데 제가 그 나이가 되어 보니 항상 20대 30대 같이 느껴져요.. 입가에 웃음 한번 흘러 보냅니다.

문희 2012. 06. 09. 오전 08:36

중년의 마음을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훗날 노년에는 중년을 어떻게 회상해야 할 것인지? 어떻게 살 것인가? 깊은 음미가 요구됩니다. 첨언: 분명한 것은 그때부터 4,50살 여자는 마마로 알았어야....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