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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근심

김문숙 2012. 06. 28.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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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근심 
 
    한은총 김문숙 
 
받는 사랑이 너무 좋아서 
늘 호호  거리는 아이 하나 
내 속에 있어요 
 
한 마디 괜한 칭찬에도 
으쓱 키가 크고요
형편이 괞찮다 할 땐 제도 몰리 
퐁퐁 샘이 넘치 듯  
옹알 옹알 
뿡얼뿡얼 
노래도 하고요 
출레 츨래 춤도 추죠 
 
먹어도 먹어도 늘 배 고픈 아이 
배워도 배워도 늘 모자라는 아이 
엄마 엄마 조르다가다도
잠에 겨워 
금방 코고는 아이 
 
어이구 이쁜 내 강아지 
할머니 무릎 
얌마 너 정말 이럴래
눈 흘겨도 어여쁘던 언니 오빠 
놔둬라 제 알아서 하게 
누구 편도 아니t시던 어머니 손길
아파도 고파도 함께 하는 가족과 친지  
아름답고 고마운 걸 기억하고 있어요 
 
웃는 만큼 
잘 울기도 하고 
풀도 기도 엄청 잘 죽지만  
조금씩 조금 씩 말도 배워요
 
걱정이어요 
정말 걱정이어요 
웃고 울고 먹고 싸고 해도요 
영 자라지를 않네요 .
 
오늘은 꼭 
예루살렘 큰성에 데려가 볼려구요. 

댓글 6개

김희민 2012. 06. 28. 오후 11:42

저도 좀 데려가 주세요. ^^* 마치 제 속을 그대로 옮겨 쓰신것 같아요. ㅎ~)) 마음 환하게, 얼굴 환하게, 웃게 해주셨어요 *^^*

김문숙 2012. 06. 29. 오전 07:38

옙 ㅎㅎ 감사합니다. 그곳엔 다리가 없어도 자가용이 없어도 차비가 없어도 옷이 없고 음식과 신발이 없어도 제가 갈께요 하면 언제든 누구든 받아 주시는 분이 계시지요. 자 ! 그 행복한 길로 모두 함께 가시지요.

박성실 2012. 06. 29. 오전 09:59

아 정말 시인님 시어의 이 느낌은 정말 다른 사람에게서는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예루살렘으로 훅~ 도약하는 느낌은 좀 의외의 결말이지만, 아~ 주 공감되는 시예요. 또 펌질 해야겠네요^^

김문숙 2012. 07. 02. 오전 02:10

감사드려요 크신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더더욱 강건, 풍요 로우시기를

김현배 2012. 07. 02. 오후 07:56

예루살렘 큰 성에서 장대한 규모의 이야기에 빠져 들다 보면 어느덧 스스로 웃고 스스로 울며 스스로 말하는 빛나는 젊음 감사합니다. 김문숙님 ㅎㅎ

김문숙 2012. 08. 13. 오전 07:34

고맙습니다 여름 내 평안 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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