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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리

박종영 2012. 08. 11. 오전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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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리

                -박종영-

초원의 빛 고루 담아
산 안개를 비질한다.
애초부터 푸른 산을 차지하고
밀려오는 고향의 냄새와
나무 둥지 휘감아 풀꽃의 향기까지
욕심내며 춤추는 산나리,
아늑한 산새의 둥지를 지키는
네 얼굴은 언제나 산에서만 빛이 난다
산등성이 넘어 기쁨으로 흐르는
명쾌한 산나리 향기,
너를 갖고 싶어 가을 산을 등에 진다
그때마다 관능으로 흔들리는
산나리의 웃음이 청명하다.



영상*작은새 사진가

댓글 5개

김희민 2012. 08. 13. 오전 10:22

산새의 둥지를 지키는 네 얼굴은 언제나 산에서만 빛이 난다 산나리에게 살아가는 모습을 배워야겠어요.. 산골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진정한 산골인이 되기 위하여ᆢ 밝으면서 생각을 주는 '산나리' 감사합니다

김현배 2012. 08. 13. 오후 08:11

고향의 냄새와 풀꽃의 향기까지 산나리는 기억하고 되살리고 있다 청명한 날에 더욱더 그리운 산행 산 안개를 비질하는 자아는 지금 자기 수행중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박종영님

박종영 2012. 08. 14. 오후 12:27

원추리, 산나리가 활발하게 피어나는 시절입니다 가을이 오고있다는 계절의 꽃핌입니다. 정겨운 댓글 감사드리며 아직 늦더위가 남아 후덥한 지금, 일상에 넉넉한 시간 되십시오 김희민님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2. 08. 14. 오후 12:29

고향산 언덕에 피어나는 산나리, 가을꽃들이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댓글 감사드리며, 남은 더위에 건강 챙기십시오/

김문숙 2012. 08. 31. 오후 08:09

산나리는 산에서 보아야 정말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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