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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성 2012. 10. 13. 오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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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강> -----------------------榮鹿 문태성


달빛 누이고
안개 맞이한
아침강을 홀연히 본다.
수채화 한폭
군자화로 그릴라치면
물감이 묻어나고.
수반 위의 대칭 그림
흔들거리는 물결에도
한없이 으젖한데.
찾아든 물새떼
고요를 가르며
비상하는 진경(珍景)을 보노라면.


-부산에서 서울까지 자전거 국토종주길 낙동강 강가에서-

댓글 5개

문태성 2012. 10. 14. 오전 07:23

이른 아침 잠깬, 햇살 비치는 강변을 달리며 세상 고요와 마음의 고요를 곱씹어 보았습니다. 안개 같은 인생, 풀 같은 인생길~! 세상은 질서정연하고 밝은데, 저만 흔들리며 헤메고 있었습니다. 정의롭게 살자~! 짧은 길이지만.

김문숙 2012. 10. 15. 오전 08:19

들에서 만나는 가을도 새삼 참 아름답군요 그 강변을 달리는 가을 길 참 행복해 보입니다.

김현배 2012. 10. 15. 오후 02:37

아침의 고요는 잠든이를 소리없이 깨우며 모두가 역사의 붉고 푸른 함성을 듣게 하네

문태성 2012. 10. 15. 오후 05:02

의연한 강의 자태를 보며, 내면 속의 교만을 슬그머니 내려 놓아야했습니다.

문태성 2012. 10. 15. 오후 05:03

저 보다도 훨씬 큰 귀로 들으신 청각,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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