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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과 탄식

김문숙 2012. 11. 06.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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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과 탄식
한은총 김문숙
품에 안아 천 일을 보듬다가
꽃 한송이 긴 목 꺽어
온 천지 축복 실어
그대에게 전했노니
그대
세월 멀어 마음 삭아
새 순 처럼 연했던지
꽃잎 찔려 아프다
피 묻은 손수건
한숨 적셔 보냈네
그대 먼 훗날이라도
은행잎 샛노라니 사차선 덮여 갈 때
오늘
노란 바람 휘몰아 하늘을 덮는
내 낮은 휘파람 기도
팔선녀 폭포의 한을
혹여 짐작이나 하리요.
이 긴 가을 밤
먼 별조차 제 먼저 통곡으로 새우네

댓글 2개

김현배 2012. 11. 18. 오후 05:50

팔선녀 폭포의 한 긴 가을 밤 별이 먼저 우네 예지의 별 선녀도 또한 정해진 운명일까 운명의 수레바퀴에 얽히고 섥힌 인간들의 삶 구원은 어디있을까 감사합니다. 김문숙님

김문숙 2012. 11. 20. 오후 02:05

김현배님 작은 시상에 또 하나의 별을 띄워 주십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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