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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김씨

김봉길 2012. 11. 27. 오후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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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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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가 갔다

눈물 가지고 갔다

바람 따라 까맣게 갔다



꽁 뚫린 땅마다

하얀 소리가 들렸다

보고 싶어 손끝

그래도

살아있을 거라며

구름 건들던 손끝

나를 보라

나를 보라

외치는 소리였다



동무가 갔다

높다란 겨울로 갔다

발자국 깊이 남기고 갔다

댓글 1개

김희민 2012. 11. 28. 오후 11:56

깊은 발자욱은 가슴에 남아 다시 겨울이 올 때 감기처럼 돋아나 마음을 앓게 하네요&#4514; 노숙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겨울은 고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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