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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는 법
날마다 그대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칫 쓸쓸해지기 쉬운 세모의 마음밭이 따뜻해졌습니다. 한겨울 꽃빛이 그리워 찾아간 화원의 유리온실안에 들어선 듯 내 안이 꽃향기로 가득해져서 건넨느 말에도 향기가 묻어날 것만 같습니다. 누군가 그랬지요. 소망은 수천 가지여도 희망은 단 하나 뿐이라고. 삷에 의미가 있다고 믿는 것이 희망이라면 언제부터인가 내 삶의 의미가 되어버린 그대는 나의 희망이기도 합니다.
리네트!
하루하루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이길,
그리하여 한 해를 돌이켜 볼 때 후회하는 일이 없는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흥에 취해 적었던 졸시 하나 뱀발로 달아 놓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그대는
빨간 장미가 되십시오
나는
흰 안개꽃이 되겠습니다
- 나의 졸시'고백' -
댓글 4개
꿈을 꾸며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음에 행복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우정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던지 서로의 마음을 아우르며 이해할 수 있다면 어떤 우정보다 더 단단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진정으로 위로가 될 수 있는 글을 쓰시는 선생님은 어떤 향수보다 더 진한 향기로 우리의 마음 밭을 채워주시고 계십니다. 한 송이 장미만 있을 때와 안개꽃이 함께 있을 때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빨간 장미를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하니까요. 행복한 미소가 절로 피어날 것 같습니다. 양귀비꽃이 참 예쁩니다. 고맙습니다. 늘 좋은 하루 되세요~
백승훈 님~! 요즘 선생님 글을 조간신문 읽듯이 매일 빠뜨리지 않고 있습니다. 간혹 핸드폰 메모 기능에 어디다 써먹을 요량으로 좋은 글귀를 저장하곤 한답니다..^^ 오늘은 바로 아래 쓰신 글 중 \"걱정이란 요리조리 빠져나갈 궁리할 때 생기는 법이다.\" 라는 문구를 메모해 두었습니다. 어떤 용도보다는 제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가짐으로.. 반성이죠.. 보통 부지런함이 아니면 매일 리네트에게 편지를 띄울 수 없을 거라 여깁니다. 그 정성에 소중한 한 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비꽃님의 분에 넘치는 칭찬에 공연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나의 부족한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라도 되길 소망하지만 글을 쓰다보면 내 스스로 위로 받을 때가 더 많습니다. 하여도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비꽃님 같은 분이 있어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빨간 장미를 꿈꾸고 주목받는 생을 원하지만 딱히 빨간 장미가 아니더라도 흰 안개꽃 같은 사람이 되어 누군가를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 되어주는 일도 행복한 일일 것입니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적어보았던 시인데 곱게 보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비꽃님도 좋은 하루 보내셨기를...
최인구 선생님, 저의 글을 조간신문처럼 빠드리지 않고 읽으신다니 황송하기 그지없습니다. 그저 마음결이 비슷한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며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파 시작한 일인데 그리 꼼꼼히 읽어주신다니 책임감마저 느껴집니다. 그저 마음 편히 읽어주시고 혹여라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가차없이 지적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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