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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영상포엠한국100경 봄이오는소리 청산도 박종영시 2013. 3.11.방송
http://www.ktv.go.kr/common/popup/vodplayer.jsp?cid=374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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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박종영-
세월이 만든 길을 따라 흘러가는 청산도,
언제나 나그네의 마음 안에 바다가 있는 곳
그래서 청산여수(靑山旅愁)라 했던가
땅에서 별까지 걸어가는 길
굵은 파도는 수평선을 당겼다가 놓아주고
창망대해, 그 아래 시간의 더께가
돌담으로 서 있는 황톳길에
흐린 눈물로 신명 나는 서편제,
그 길 위에 낭랑한 육자배기 한가락 들썩이고,
짙은 봄날 사래 긴 밭고랑 유채꽃 너울져
처녀 가슴으로 부푸는 청산도,
산은 바다가 되어 출렁이고 바다는 산이 되어 의젓한
굽이치는 물결의 숨바꼭질,
어이 살아감의 광대가 아니던가
물새떼 춤추는 길을 따라 구불구불 줄 서는 산간 육답,
저거, 생명의 목줄이려니
외로움 타며 더욱 푸르게 익어가는 청산도,
옹기종기 떠 있는 섬 위로 높은 구름이 서럽다.
댓글 3개
\"살아감의 광대\"속으로 삶의 고단한 몸짓이 숨박꼭질을 하는군요. 유채꽃이 군무를 타며 출렁이는 바다물결을 단단히 밟고 황톳길이 어어달리며 봄의 노래를 부르고 웃는 청산도인가요. 그래요. 그 자리. \"의젓한\" 산의 눈짓속으로 들어가 이제 우리는 초록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사방으로 퍼진 날쎈구름속으로 들어가 한 줌 비속으로 짙은 눈물을 지워내야겠어요. 아, \"청산여수(靑山旅愁)\"...
별안개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작은글에 정겨운 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지금 청산도는 슬로시티 축제기간이라서 볼거리가 많다고 합니다. 봄꽃 흥겹게 피는 봄날에 더욱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좋은 시가 있어 더욱 아름다운 영상 감상 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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