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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를 접으며
혜원/박영배 2013. 05. 15. 오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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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박영배 2013. 05. 15. 오후 09:45
5210
또 하루를 접으며 / 혜원 박영배
꽃이 진다
하루가 다른 세상에서
수많은 박수갈채와
뭇 사내들의 로망이던
푸른 입술이 파르르 떨린다
계절의 빙점,
되돌릴 수 없는
내 전원의 물레방앗간에서
미치듯이 지저귀는
새소리의 의미를 알고 싶다
고개를 떨군 가냘픈 미소
묵묵한 가슴 이어
썰물 빠져나간 바다
이제는 감출 수 없는
이름도 없는 하루를
보이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순순히 고해 하나이다
나의 아베마리아
세월 저 모퉁이
또 하루를 고이 접어
꽃마차에 실어 보내면
내 썰물은 돌아올 수 없는
새소리의 의미로 남을 것이니
아! 내 영혼과 새 세상을 위한
성스러운 기도를 올리나이다
나의 아베 마리아
나의 아베 마리아
댓글 4개
김문숙
2013. 05. 16. 오전 02:44
신실한 기도속에 복이 깃들기를 축원합니다. 현대적인 미각에 많이 집중됨 같이 느껴지는 건 시를 좋아하나 아직도 엄청 시에 미숙한 제탓 때문일 겁니다 좋은 시 ㄱ마사합니다
혜원 박영배
2013. 05. 16. 오전 09:17
겸손하신 말씀입니다 저도 김시인 님 詩를 참 좋아합니다
박종영
2013. 05. 16. 오전 09:49
우리가 하루 24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생각과 자기개발, 그리고 타인의 웃음까지도 내것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고운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혜원 시인님/
혜원 박영배
2013. 05. 16. 오후 06:56
박 선생님 여기서 뵙는군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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